영월을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세를 이어가며 관객 800만명을 돌파했다.
주말과 삼일절, 대체휴일이 겹친 연휴 중반에 800만 고지를 밟으면서 ‘천만’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관측이 나온다.
1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오전 9시께 누적 관객 800만6천여 명을 기록했다.
작품은 강원도 영월 유배지에서 마을 사람들과 교감하며 삶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단종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역사적 비극을 정서적으로 풀어낸 서사가 남녀노소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흥행세가 식지 않자 장항준 감독과 출연 배우들도 친필 감사 인사로 관객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장 감독은 “800만 관객이라는 숫자는 나뿐만 아니라 제작진과 배우 모두가 상상해 본 적 없는 기록”이라며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단종 이홍위 역의 박지훈은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800만을 달성했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단종 유배지인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의 유해진도 “생각지도 못한 큰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권력의 중심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800만 영화에 함께했다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한 배우”라고 했고, 이홍위를 지키는 궁녀 매화 역의 전미도는 “엄흥도와 단종의 이야기에 함께 가슴 아파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로는 전날 65만5천여 명이 관람했다.
이날과 2일까지 연휴가 이어지는 만큼, 연휴가 마무리될 무렵 누적 900만 명 돌파 가능성도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