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화목보일러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매년 20여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2일 양양군 양양읍에서 산불이 발생해 임야 0.14㏊가 소실됐다. 같은달 1일 동해시 달방동에서도 산불이 나 임야 0.1㏊가 불에 탔다. 두 건의 화재 모두 화목보일러 재 처 부주의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총 144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3명이 숨지고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화재 원인별로는 기계적 요인과 부주의가 각각 6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 7건, 전기적 요인 5건 순으로 나타났다.
화목보일러는 설치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나무를 연료로 사용해 난방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온도 조절 장치가 없어 과열 위험이 있다. 또 재처리 부주의 등으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
도소방본부는 △가연물과 보일러 사이 2m 이상 간격 유지 △재 처리 전 남은 불씨 확인 △연료 투입 후 보일러 문 닫기 △보일러실 및 연료 보관 장소에 소화기 비치 △주기적인 연통 청소 등의 안전 수칙을 당부했다.
오승훈 도소방본부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이어지면 화목보일러 사용 후 남은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특히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사용 후 재를 방치하지 말고 불씨가 완전히 꺼졌는지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