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주민들이 주거환경 만족도는 낮아지고 기후변화 불안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5일 발간한 ‘국민 삶의 질 2025’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도내 주거환경 만족도는 87.9%로 전국 17개 시·도 중 하위권을 기록했다. 감소폭은 부산(-2.7%p) 다음으로 가장 낮은 1.3%포인트였다.
거주지 선택에 있어 주택 이외에 거주지 환경은 중요한 요인이며, 주거의 질은 살고 있는 지역의 주거환경에 의해 결정된다. 지난 10년간 강원 2030 청년층 4만여명이 지역을 떠났고, 이탈 원인 3순위로 ‘주거’ 문제가 꼽힌 만큼 주거환경 개선책이 시급해졌다.
주거, 일자리 등의 문제로 청년층 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독거노인 비율은 늘었다. 2015년 21.4%였던 독거노인 비율은 2024년 26.9%로 크게 늘었다. 이는 전남(28.7%), 경북(27.3%), 전북 및 경남(27.1%) 다음으로 높은 값으로 전국 상위권 수준이다.
건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환경 관련 지표는 악화됐다. 도내 기후변화 불안도는 2024년 기준 55.2%로 집계됐다. 2022년 46.6%에서 2년만에 50%대를 넘긴 것이다.
강원지역은 최근들어 기온이 급상승하면서 지난해 여름 평균기온이 24.9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전체 폭염일수도 20.6일로 평년의 2.7배에 달한 바 있다.
같은기간 소음만족도는 49.3%로 2022년(53.2%)보다 3.9%포인트 줄었고, 토양환경 만족도 역시 2년 새 1%포인트 감소한 53.9%였다.
한편 한국인 삶의 만족도는 6.4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최하위권을 맴돌았다. 자살률은 29.1명(인구 10만 명당)으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우울과 걱정 정도를 보여주는 부정정서는 3.8점으로 전년보다 0.7점 오르며 3년 만에 악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