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17일 국민의힘 도지사 선거 단수 공천을 받으면서 캠프 구성과 출격 시기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운 민심 공략에 집중하며 선거 행보에 신중을 기하고 있지만 캠프를 꾸릴 실무진들은 선거 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선거 캠프는 춘천에 마련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유동 인구가 몰리는 춘천시 온의사거리 일대에서 사무실 계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제8회 지방선거 당시 김 지사는 인구가 가장 많은 원주에 캠프를 차리며 지지세를 끌어모았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번 선거의 경우 '도청 소재지'라는 상징성과 국회의원 시절부터 탄탄히 다져온 춘천 민심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원주에는 후원회 사무실을 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판 시기는 4월 중으로 점쳐진다. 선거 60일 전인 4월4일부터 단체장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금지되는 만큼 이날을 기점으로 캠프 정비를 마무리 한 뒤 4월 중 선거판에 뛰어들 것이란 관측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예비후보 등록 시점에 대해 "산적한 도정 현안에 집중하면서 적절한 시기를 고민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캠프 구성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강릉 출신인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회의원을 지내며 원주권에 두꺼운 지지 기반을 두고 있는 김기선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김완섭 전 환경부 장관도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선거 승패를 가를 원주, 강릉 등 주요 지역은 중량감 있는 정치인·당직자 등을 전격 배치하는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당내 경쟁자였던 염동열 예비후보의 합류 여부도 관심사다. 염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김진태 지사를 공천한 것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강원도에 보수의 텃밭을 다시 일구고 당의 승리와 김진태 후보의 당선을 위해 함께 하겠다"며 지원 사격을 시사, 세를 결집할 요인이 될지 주목된다.
김 지사는 '현역 프리미엄'을 내세운 민심 공략을 이어갔다. 단수 공천이 확정된 이날 김 지사는 영월 상동광산 선광장 준공식과 강릉 동해안 발전 대토론회에 예정대로 참석, 지역별 발전 전략을 세심히 살폈다. 19일에는 도청에서 국비확보 통합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