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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모르면 물어보라” 우상호 “정직하지 못해”…더 거칠어진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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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신축 착공식, 현 청사 활용 두고 또 다시 공방
각 당 도지사 후보 확정 후 첫 격돌…발언 수위 더 세져

◇김진태 지사(사진 왼쪽)와 우상호 후보. 강원일보DB.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가 23일 도청 신청사 착공 및 현 청사 활용계획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양측이 각 당의 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후 첫 격돌로 발언수위도 높아지면서 대립구도도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오는 30일 도청사 착공식 계획을 밝히며 6·3 지방선거 경쟁자인 우상호 후보를 겨냥해 ‘도민에게 혼란을 주지말라’고 비판했다. 우상호 후보도 오는 30일로 예정된 도청사 착공식을 두고 ‘정직하지 못한 방식’이라고 응수했다.

23일 김 지사는 도청 이전 시 현 청사 활용방안을 밝히는 자리에서 “일주일 뒤에 도청사 착공식을 한다. 이미 3월 초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됐다. 일각에서는 가짜 착공식이라고 하는데 부지 조성은 신축 공사의 최초 공정”이라며 “전남, 충남, 경북, 경기도청 등 최근 20년 사이 지어진 4개 도청 모두 예외 없이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할 때 착공식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잘 모르면 물어보고 주장하길 바란다. 지난번에는 청사 재원 문제로 헷갈리더니 이번에도 그런 것 같다. 도민에게 혼란을 주지 말라”면서 발언 수위를 높였다.

이에 대해 우상호 후보도 곧바로 반박했다. 23일 강원대병원에서 열린 의료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우 후보는 “시공사나 설계도 없이 진입도로 착공식만을 신청사 착공식이라고 하는 예는 찾기 힘들다. 설사 다른 예가 있다 하더라도 정직하지 못한 방식”이라고 각을 세웠다.

이어 입장문을 통해 “(현 청사 활용 방안이) 구도심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느낌은 안들고 단순한 내부 시설 운영 방안처럼 보인다”면서 “매년 1,000억원씩 5,000억원을 도청사만 달랑 짓는데 도비를 써야 하는가에 대해 회의적이다. 경제 살리기에 먼저 쓰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 후보는 “재원 대책과 원도심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정밀하게 진단하고 지역 주민과 도민의 뜻을 묻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 차기 도지사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육동한 춘천시장도 우려를 표했다. 육 시장은 “도청사 이전은 2022년 도와 시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공동담화를 발표했고, 춘천시는 이에 따라 도청사 이전에 협력해왔으나 원도심과 시민 삶에 직결된 현 도청사 부지 활용계획은 춘천시와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발표돼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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