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민의힘, 강릉시장 후보 중앙당이 공천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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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 공관위 강릉시장 공천 심사 직접 참여
윤석열 탄핵·정권 교체 여파에 보수 표심 관리
김진태 지사 속초~강릉 동해안 민심 살피기도

국민의힘이 6·3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영동권'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특히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민선 체제 들어 한 차례도 진보 진영에 단체장 자리를 넘겨주지 않은 강릉시장 선거 공천의 직접 심사를 논의하는 등 관심을 쏟는 모습이다.

국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 강릉시장 공천을 논의했다. 이날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시·도에서 해결 곤란한 기초단체장 요구가 있어 검토한다"고 했다.

앞서 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3일 도당에서 기초단체장 공천 신청자를 면접 할 당시 강릉시장 선거 후보자들은 단체 면접으로 진행했다. 강릉시장 공천의 경우 중앙당 공관위가 추후 직접 심사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이를 놓고 정권교체, 당내 갈등 등의 이슈가 강릉지역 보수 표심을 뒤흔들 요인으로 작용한 만큼, 중앙당 차원의 표심 관리가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강릉의 표심이 흔들려 집중 공략이 필요하고 영동지역 표가 있어야 도지사 선거에서 승리 할 수 있다는 전략도 깔려 있다는 의견이다.

또 5선 중진 권성동 의원의 재판으로 흔들리는 보수세를 결집시키고 경쟁력 있는 후보 공천에 공을 들이기 위한 활동 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당내 한 관계자는 "영동지역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중앙당 공관위가 한층 더 섬세한 접근을 펼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태 지사 역시 영동을 전략지로 삼고 시간을 쏟고 있다. 국민의힘 단수 공천 확정을 받은 뒤 첫 주말인 지난 21~22일 김 지사는 속초와 강릉을 아우르는 동해안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속초에서는 예정에 없던 1박을 보내고 이튿날 지역 교회를 찾는 등 도민들과의 접촉을 강화했다. 김 지사는 오는 28일 강릉권 도정보고회를 통해 세 결집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튼튼한 보수 표심을 기반으로 공천 후보들도 대거 몰렸다.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동해와 양양에는 각각 5명, 4명씩 공천 신청이 이뤄졌다. 강릉의 경우 5대1 경쟁률이 형성됐다. 고성·삼척에서는 각 3명씩 공천을 신청했다. 속초는 현직 이병선 시장이 홀로 신청, 단수 공천이 유력하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함명준 고성군수가 현직 단체장으로는 최초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만큼 유권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국민의힘 주자들의 움직임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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