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강원도내 주요 명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면서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일 동해시 삼화동 두타산에서 70대 남성 A씨가 넘어져 허리와 손목, 발목 등을 다쳤다. A씨는 출동한 119산악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 9일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에서는 20대 남성 B씨가 탈진과 저체온증을 호소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봄철(3~5월) 산악사고는 총 416건으로 전체 산악사고 2,596건의 1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인제군이 92건, 속초시가 44건 등으로 설악권에 사고가 집중됐다.
사고 유형은 실족·추락이 231건(55.5%)으로 가장 많았고, 길 잃음 등 조난사고가 153건(36.8%)으로 뒤를 이었다.
도소방본부는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당부하고 나섰다.
주요 수칙은 △음주·단독 산행은 피하고 기상악화 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 △등산 전 비상식량과 여벌 옷 휴대 △지정된 등산 탐방로를 이용 및 무리한 산행 금지 △휴대전화 배터리를 충분히 확보 및 비상 연락 수단 준비 등이다.
또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119 신고와 정확한 위치 전달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등산로에 설치된 위치표지판 번호나 QR코드 기반 산악안전지도를 활용하면 빠르고 정확한 구조가 가능하다.
오승훈 도소방본부장은 “날씨가 풀리면서 가볍게 산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지만, 실족이나 길 잃음 사고 등은 대부분 작은 부주의에서 시작한다”며 “산행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과 함께 경로를 확인하는 등 안전 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