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춘천시장기 전국리틀야구 ‘강서 마곡’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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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접전 끝 4대3 극적인 우승
‘이도류’ 김민수 투런포 결승 타격
용인 수지구 박진 분전에도 준우승

2026 제3회 춘천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경기가 12일 춘천시 송암리틀야구장에서 열려 강서 마곡 리틀 야구단(사진 왼쪽)이 용인 수지구 리틀 야구단을 4대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시상식을 마친 양팀 선수단과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이사 등 내빈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도혁기자

강서 마곡이 마지막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춘천에서 열린 전국리틀야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창간 81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가 주최한 ‘2026 제3회 춘천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전에서 강서 마곡은 용인 수지구를 4대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팽팽하게 맞선 흐름 속에서 집중력이 갈랐다. 강서 마곡은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끝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출발은 용인 수지구가 나쁘지 않았다. 1회초 선발 박진이 흔들리며 1실점 했지만 2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안타로 출루한 주자가 연속 도루로 3루까지 진루했고, 1사 3루에서 번트 작전은 아웃으로 이어졌으나 조재훈의 적시타가 터지며 1대1 균형을 맞췄다.

박진은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좌완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그는 2번 타자로도 출전하며 이도류 활약을 펼쳤다. 그는 2회초에는 삼진 2개를 잡아내며 구위를 과시했다. 3회초 역시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흐름을 다잡았다.

하지만 4회초 강서 마곡이 다시 앞서갔다. 박진 대신 이건우를 마운드에 올린 수지구에 맞서 강서 마곡은 선두타자 최서준의 안타와 연속 진루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이태준의 적시타로 2대1 리드를 잡았다.

용인 수지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이건우의 중전 안타와 연속 도루, 김시헌의 볼넷과 도루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에서 안준일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3대2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안준일의 2루 도루까지 더해지며 분위기는 용인 수지구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승부를 가른 것은 5회초였다. 강서 마곡은 선두타자 김예준의 볼넷으로 물꼬를 튼 뒤 2사 1루 상황에서 선발로 나섰던 에이스 김민수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단숨에 4대3으로 전세를 뒤집는 한 방이었다.

용인 수지구는 끝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5회말 양선우의 안타로 반격을 노렸으나 무산됐고, 6회말에도 2루타성 타구가 주루 플레이 미스로 이어지며 흐름이 끊겼다. 강서 마곡은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침착하게 채우며 4대3 승리를 완성했다.

결승전 시상식에는 김영래 강원일보 전무이사, 이강균 춘천시체육회장, 정종균 춘천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장재일 한국리틀야구연맹 전무이사가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최우수선수상은 역전 투런의 주인공 강서 마곡 김민수가 받았고, 우수선수상은 용인 수지구 박진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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