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약 4년만에 2,000원대를 넘어섰다.
16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강원자치도 내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2,000.31원, 경유는 1,994.71원을 기록했다. 전날 휘발유 1,998.79원·경유 1,993.04원과 비교해 하루 만에 휘발유는 1.52원, 경유는 1.67원 올랐다. 도내 휘발유 평균가가 2,0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2년 7월2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99.06원, 경유는 1,993.12원으로 집계됐다. 강원 지역의 평균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휘발유는 1.25원, 경유는 1.59원 더 비싼 수준이다. 특히 도내 휘발유 가격은 정부의 지난 10일 3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 조치 이후 안정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불과 6일 만에 2,000원 선을 재돌파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가파른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급등하던 국제유가는 최근 중동 전쟁 종전 협상에 대한 낙관론과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 감소 소식이 맞물리며 일시적인 보합권에 머물렀다.
지난 15일 기준 오피넷 국제유가 동향을 보면 두바이유는 배럴당 101.0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0.1% 오른 배럴당 94.93달러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 역시 전장보다 1센트 오른 배럴당 91.29달러를 기록했다.
통상 국제 유가 변동분이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도내 기름값의 변동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장소진기자 soldout@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