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과 함께 대회장을 찾은 이색 참가자 눈길. 하얀목장을 운영하는 ‘양삼촌’ 이상민(45)씨와 ’양언니’ 장미화(44)씨는 이날 ‘몽돌이’, ‘몽실이’와 함께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인기를 끌어. 푸근한 양 두 마리와 함께 선 이들 주변으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대회장 한복판이 작은 포토존으로 변신.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양들과 함께 있는 모습만 봐도 힐링된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웃음 자아내.
◇갓차림으로 트랙에 선 이색 참가자도 대회장의 시선을 한몸에 받아. 이득우(81)씨는 직접 준비한 안내문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3주년과 시정 방침 실현을 기리며 대회에 참가했다고 소개. 특히 춘천대첩과 참전 16개국, 전국 각지의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뜻도 함께 담았다고 밝혀 눈길. 10㎞ 1회, 30㎞ 1회, 하프 23회, 풀코스 56회 등을 완주한 실력자. 강원일보 창간 81주년에 맞춰 자신 역시 올해 81세라고 밝히기도.
◇춘천에 정착한 지 3년째인 지윤재(35·사농동)씨는 춘천호반마라톤 대회에서 유모차를 끌고 하프코스에 도전해 훈훈함 자아내. 지씨는 “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하다 달리기를 시작했는데 어느덧 3년째 이어오고 있다”며 “힘들지만 아이가 마라톤 분위기를 좋아해 함께하는 시간이 더욱 행복하다”고 참가 소감.
◇장우익(43·춘천 퇴계동)씨는 2020년, 2023년 춘천호반마라톤대회 남자 5㎞부문에서 두 차례 준우승에 머문 뒤 세 번째 도전 끝에 남자 5㎞ 부문 1위를 차지. 평소 5㎞·10㎞ 달리기 훈련과 헬스 등을 병행하며 꾸준히 체력 다져. 장씨는 “오랫동안 바라왔던 숙제를 드디어 해결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우승 소감.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손지찬기자 chany@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