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에서 고령 운전자가 유발하는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26분께 삼척시 도계읍 심포리에서 A(67)씨가 몰던 3.5톤 덤프트럭이 전도됐다. 이 사고로 A씨가 목과 허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지난 9일 밤 11시10분께 영월군 주천면의 한 도로에서는 B(65)씨가 몰던 카니발 SUV에 보행자 50대 C씨가 치였다. C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운전자의 시야 확보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강원지역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20년 1,322건, 2021년 1,260건, 2022년 1,303건, 2023년 1,420건, 2024년 1,548건 등 5년간 총 6,853건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186명이 숨지고 1만49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특히 2020년에 비해 2024년 사고 건수가 17.1%가량 증가해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사고 예방을 위한 대안으로는 △고령자를 위한 복지택시 등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확대 △AI 기술이 적용된 차량 도입 등이 제기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고령일수록 운전 수행 능력이 저하돼 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을 개발하고 적극 보급하는 등 운전 취약 계층의 안전운전을 지원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손지찬 기자 chany@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