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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KBO]지난해 한국시리즈 재격돌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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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한화 잠실서 시즌 첫 맞대결
삼성-SSG 기록·선두 경쟁 맞물려

◇지난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1회 말 LG 선발투수 톨허스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맞붙었던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치며 이번 주 KBO리그의 문을 연다. 

LG와 한화는 21일부터 23일까지 잠실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우승컵을 두고 다퉜던 두 팀이지만 올 시즌 초반 흐름은 엇갈린다. LG는 12승6패, 승률 0.667로 선두 삼성에 0.5경기 차 뒤진 3위다. 반면 한화는 8승10패, 승률 0.444로 공동 6위에 머물러 있다.

이번 3연전의 핵심 변수는 불펜이다. LG는 마무리 유영찬을 중심으로 장현식, 우강훈, 김진성 등이 제 몫을 다하며 후반 승부에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화는 불펜 불안이 뚜렷하다. 마무리 김서현이 제구 난조로 흔들리면서 뒷문 전체가 출렁였고, 결국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잭 쿠싱을 불펜 자원으로 돌릴 만큼 운영 폭도 넉넉지 않다. 이 때문에 문동주, 왕옌청, 황준서 등 선발진이 최대한 긴 이닝을 버텨줘야 한다. 

수원에서는 2위 KT와 5위 KIA가 맞붙는다. KT는 중심타자 안현민과 허경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마운드의 힘으로 버티고 있다. 최근 5경기 팀 평균자책점이 1.80에 불과할 정도로 투수진의 기세가 강하다. 

KIA도 쉽게 물러설 팀은 아니다. 정해영, 전상현, 홍건희 등 핵심 불펜 자원이 빠진 가운데서도 이태양, 김범수 등 새로운 얼굴들이 공백을 메우며 버티고 있다. 

대구에서는 선두 삼성과 4위 SSG가 만난다. 삼성은 구자욱, 김성윤, 김영웅 등 핵심 야수들이 줄줄이 빠진 상황에서도 전병우, 박승규 등 백업 자원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SSG는 박성한의 방망이에 기대를 건다. 리그 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한은 개막 후 18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1982년 김용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번 삼성전에서 안타 기록 시 새 역사를 쓴다.

부산에서는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두산과 롯데가 맞붙는다. 두산은 부상으로 이탈한 크리스 플렉센의 대체 외국인 선수 웨스 벤자민을 앞세운다. 반면 최근 3연패에 빠진 롯데는 홈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고척에서는 최하위 키움이 NC를 상대로 탈꼴찌를 노린다. 안우진이 복귀했지만 아직 긴 이닝을 맡기기엔 시간이 필요하고,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마저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말소되면서 마운드 운영에 부담이 커졌다. 그럼에도 시즌 초반 순위표는 연승 한 번이면 얼마든지 흔들릴 수 있다. 

이어 주말 3연전은 LG-두산(잠실), 삼성-키움(고척), KT-SSG(인천), 롯데-KIA(광주), NC-한화(대전)전으로 이어진다.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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