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한정욱이 끈질긴 역전 드라마 끝에 대학 배드민턴 정상에 섰다.
한정욱(한림대 4년)은 지난 20일 경남 밀양에서 유봉여고 출신인 최효빈(백석대 4년)과 짝을 이뤄 2026 연맹회장기 전국실업대학배드민턴선수권대회 대학부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한정욱·최효빈 조 강선우(용인대)-안연수(국립군산대) 조를 21대17, 21대13으로 꺾은 뒤 조현우(인하대)-권지민(부산외대) 조를 21대14, 21대10으로 제압했다. 이어 심민혁(대전과학기술대)-김나은(대전과학기술대) 조를 21대9,13대21,21대14로 물리쳤고, 최민규(한국체대)-조유나(한국체대) 조와의 경기에서는 17대21, 21대15, 21대15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전에서는 더욱 단단했다. 한정욱-최효빈 조는 유준서(한국체대 4년)-권서영(한국체대 2년) 조를 상대로 1게임을 21대9로 압도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에서는 상대의 추격에 잠시 흔들렸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결국 21대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정욱은 “항상 열심히는 했는데 매번 시합 때 보여주지 못하고 결과도 안 좋아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었다”며 “이번 시합도 시작이 좋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혼합복식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해서 학교와 팀 이름을 빛낼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동수기자 messi@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