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1조원대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 전면 백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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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랑호 녹지공원을 사랑하는 사람들
6•3지선 후보들에 입장 밝힐 것 요구

◇영랑호 녹지공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22일 영랑호 순국동지충혼비 앞에서 6•3지선 속초지역 출마자들에게 영랑호 보전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속초지역의 한 시민단체가 1조원대 개발사업인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영랑호 녹지공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22일 영랑호 순국동지충혼비 앞에서 집회를 열고 6•3 지선에 출마하는 지역 내 모든 후보자들에게 속초의 마지막 보루인 영랑호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영랑호는 개발 대상이 아니라 보전 대상”이라며 “차가 아닌 사람이 중심이 되고, 콘크리트 건물이 아닌 자연이 숨 쉬는 공간으로 되돌리는 것이 진정한 지역 발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랑호를 온전히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토요일, 일요일만이라도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걷고 소통할 수 있는 ‘차 없는 거리’를 정책화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시민의 건강권과 행복추구권을 수호하는 것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난 시대적 사명”이라며 “6•3지선 후보자들은 영랑호 보전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1976년 유원지 지정 이후 장기간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던 영랑호 일대에 대한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이다.

민간사업자인 신세계센트럴은 오는 2031년까지 영랑호 일대 131만8천436㎡ 부지에 총사업비 1조원 이상을 투입해 호텔과 콘도, 스포츠센터, 박물관, 야외식물원, 전망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권원근기자 kwon@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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