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항해에 어려움을 겪던 러시아 선적 요트 2척이 해경의 긴급피난 허가로 울릉도까지 안전하게 입항 조치됐다.
23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밤 10시께 각각 선원 3명이 승선한 요트 A호와 B호가 일본 후쿠오카에서 출항해 블라디보스토크로 향하던 중 울릉도 인근에서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안전 확보를 위해 긴급피난을 신청했다.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조난 선박의 선장이나 소유자는 항해 지속이 어려운 경우 구조본부장에게 긴급피난을 신청할 수 있으며, 구조본부장은 이를 검토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동해해경은 관련 법령에 따라 선박 서류 등을 확인한 뒤 긴급피난을 허가했으며,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투입해 해당 요트들을 울릉도 저동항까지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현재 요트 2척은 저동항에서 기상 호전을 기다리고 있으며,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목적지로의 항해를 재개할 예정이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앞으로도 국적을 불문하고 해상에서의 인명 보호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 활동으로 해양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익기기자igjung@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