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말 조선 초 문인 운곡 원천석(1330~?) 선생을 추모하는 ‘제21회 운곡제’가 23일 원주 창의사에서 봉행됐다.
(사)운곡학회가 주최하고 원주향교가 주관한 이번 제례에서는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초헌관을, 김문기 원주시장 권한대행이 아헌관을, 원용묵 원주행교 전교가 종헌관을 맡았다.
원주원씨 중시조인 운곡 선생은 고려 말 혼란한 정계를 개탄하며 치악산에 들어가 30여년간 은둔생활을 한 충절인사로 묘소는 원주시 행구동 석경촌에 있다. 원주시는 2006년 운곡 선생을 배향하는 사당인 창의사를 건립하고 2008년 원주시 향토유적 제2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운곡학회는 매년 운곡 선생을 선양하는 운곡제, 학술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제32회 운곡학회 학술발표회는 24일 오전 10시30분 상지대에서 ‘운곡학의 새로운 시선:텍스트 너머의 역사와 미학 탐색’을 주제로 열린다.
운곡학회 관계자는 “운곡선생은 원주와 강원, 나아가 겨레의 자랑이자 긍지”라며 "운곡 원천석 선생의 청고정신을 널리 알려 시민정신으로 승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설영기자 snow0@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