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이면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이라지만, 오늘의 어린이가 처한 환경이 녹록지는 않다. 놀고, 쉬고, 성장할 시간을 잃어버린 어린이들의 모습을 자주 접한다. ‘이런 세상’에 기여한 어른의 한 사람으로 무척 미안하다. 어린이날 하루를 기념한다고 해서, 어린이들에게 충분한 위로를 전하지는 못하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어린이날 ‘행사’에는 행사보다 큰 의미가 있다. 어른들에게도 어렵고, 험한 세상이지만, 여전히 기대해야 할 미래가 있다는 것, 어린이 한 사람 한 사람의 성장을 온 마을이 응원한다는 것, 우리 모두 연약하고 작았던 시절을 기억한다는 것.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풍성한 볼거리 놀거리를 소개한다.
■춘천=춘천에서는 제104회 어린이날 기념 춘천시어린이대축제가 다음 달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호반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종이접기 아저씨로 유명한 김영만의 종이접기와 어린이 캐릭터 뮤지컬 등 온가족이 즐기는 콘텐츠가 가득하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다음 달 2일부터 애니메이션과 인형극을 결합한 특별 프로그램 ‘뉴트로 흥부와 놀부: 애니메이션x인형극 퍼레이드’를 운영한다. 이 기간 야외 대형 스크린 ‘흥부와 놀부‘, 4m 대형 인형극 퍼포먼스 퍼레이드, 인형극 주인공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음 달 2~5일 애니메이션박물관 및 토이로봇관 일원에서는 관광 캐릭터 봄내 크루 팝업 행사도 함께 열린다.
■원주=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원주어린이날큰잔치’가 다음달 5일 오전 11시 댄싱공연장과 젊음의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행사는 ‘생명, 평화, 꿈’을 주제로 원주어린이날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36사단 군악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범 어린이 표창 수여 등이 진행돼 어린이날의 의미를 되새긴다.
원주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제28회 원주한지문화제도 1일 개막해 5일까지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한지, 세계 속에 서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국립강원전문과학관은 다음달 2~5일 ‘과학으로 놀자! 어린이날 축제’를 준비했다. DNA 야광 팔찌, 컬러링 카네이션, 태양 관측 안경 만들기와 가죽라벨 DIY, 실내놀이터 및 반응속도 이벤트, 과학관 로고 찾기 미션, 과학마술쇼, 특별 강연 등으로 꾸며진다.
■강릉=5일 오전 10시부터 강릉종합운동장 옆 잔디광장에서 ‘제104회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총 6개 테마 마당이 운영된다. 홍보·체험마당에서는 미니 에코백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타일도마 만들기 등 창의 체험이 마련되며, 놀이마당에서는 전통문화체험과 손거울 만들기, 포레스트 키즈존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같은 날 낮 12시부터는 선교장에서 어린이날 기념행사인 ‘선교장, 퓽류를 즐기다’가 진행된다.
다양한 공연도 시민들을 찾는다. 강릉아트센터는 4월30일부터 5월3일까지 가정의 달 특별 기획 공연 ‘Please Right Back’을 개최한다.
■평창=연휴 기간 평창 전역에서 체육·관광·가족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1일 평창종합운동장에서 제45회 평창읍민체육대회 및 화합한마당이 개최된다. 주민 화합을 위한 이번 행사는 식전경기와 개회식, 입장식에 이어 민속씨름, 명랑운동회, 배구·족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부터 3일까지 사흘간 모나용평 발왕산 일대에서 글로벌 산악자전거 대회 ‘2026 WHOOP UCI MTB World Series’가 펼쳐진다.
2일에는 서울대 평창캠퍼스에서 ‘제3회 평창 어린이 행복 페스티벌’이 열린다. 어린이날을 맞아 마련된 행사로 태권도 시범, 공연, 버블쇼, 체험 프로그램, 전통놀이, 안전체험 등 가족 단위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된다.
이어 4일 오전 8시에는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김영교의 자전거 세계일주 출정식’이 개최된다.
■정선=정선군이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5일 정선종합경기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일원에서 ‘2026년 제104회 정선군 어린이날 대축제’를 개최한다.
정선군이 주최하고 정선군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지역 아동·청소년과 가족, 주민 등 3,5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축제는 기념식과 체험마당, 놀이마당, 공연마당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체험마당에는 정선소방서와 정선경찰서, 지역아동센터, 가족센터 등 20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공예, 소방·안전체험, 전통놀이 등 28개 부스를 운영한다. 놀이마당에서는 이동식 놀이기구와 에어바운스, 레이저 서바이벌 등 어린이들이 직접 뛰어놀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공연마당에서는 키즈매직쇼, 벌룬쇼, 버블쇼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무대가 펼쳐진다. 모든 체험과 공연은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곽일규 정선부군수는 “아이들이 마음껏 즐기고 꿈을 키우는 하루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방문객 모두가 따뜻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천=화천군은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붕어섬 중앙무대 일원에서 ‘화천어린이큰잔치’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지역 어린이와 가족 등 1,5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아이들이 직접 뛰고 즐기는 ‘체험형 축제’로 꾸며진다. 오전 10시 청소년 풍물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막을 올린 뒤, 10시30분부터는 모범어린이 표창과 기념식이 진행된다.
현장 곳곳에 마련되는 체험부스도 마련한다. 산타우체국, 청소년수련관, 경찰서·소방서 등 지역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놀이와 교육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천 시에는 화천군체육관으로 장소가 변경된다.
■양구=양구군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 콘텐츠를 선보인다.
양구군은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양구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2026 청춘양구 곰취축제’를 개최한다. 어린이날 연휴와 맞물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체험·공연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가 집중 배치된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기념식과 공연이 이어진다. 태양태권도 시범단 공연과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범어린이 표창이 진행되며, ‘캐치! 티니핑 싱어롱쇼’와 어린이 동요제 ‘고미랑 놀Go! 노래하Go! 즐기Go!’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