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한국탄광문화유선연구소를 비롯한 20여개 시민·학술 단체가 장성광업소 지하갱도 수몰 계획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지난 1일 발표했다.
성명에 참여한 단체는 (사)탄광지역활성화센터, 강릉탄광문화연구소, 정의당 속초·고성·양양 위원회, 도계석탄산업유산보존회, 도시사학회, 인천대 지역인문정보윤합연구소,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태백시 장성권역 현안대책위원회, 한국탄광유산연구소 등이다.
이들은 성명에서 "장성광업소는 단순한 폐광시설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화의 핵심적인에너지 생산기지였으며 수십년간 국가 경제를 지탱해 온 노동과 기술, 지역공동체의 역사가 집적된 살아있는 산업유산"이라며 "특히 장성광업소 제1수갱은 심도 1,000m 이상의 초심도 채굴을 가능하게 한 기술 집약적 시설로 서독 차관과 영국 PMC 기술이 결합된 근현대 산업기술사의 중요한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논의되고 있는 배수 중단 및 갱도 수몰 계획은 이러한 산업유산의 핵심 요소를 돌이킬 수 없이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며 "단순한 시설의 폐쇄를 넘어 대한민국 산업사의 중요한 물적 증거를 상실하는 결과로 이어질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 단체는 산업통상자원부, 대한석탄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을 비롯한 관계기관, 중앙정부, 지자체에 배수 중단 계획 즉각 철회, 통합적 산업유산 가치 평가 실시, 주민·전문가·지방정부·중앙정부 모두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 지하수위 상승에 따른 잠재적 위험에 대한 과학적 검증 등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