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힘 부산 북갑 후보 박민식 확정…“한동훈과 단일화 가능성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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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6ㆍ3 재보선 부산 북구 갑 선거구 공천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5.1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5일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결과 박 전 장관이 이영풍 전 KBS 기자를 제치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외교관과 검사,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정부에서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을 맡았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는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했고, 더불어민주당은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후보로 냈다. 세 후보의 지지율이 접전을 보이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그는 “단일화 가능성은 제로다. 더 이상 희망 회로를 돌리지 말라”며 “북구가 보수 부활의 출발점이라는 대의명분에도 그런 정치공학적 셈법은 맞지 않는다. 양자 구도든 삼자 구도든 필승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당내 친한계 의원들이 한 전 대표 지원에 나선 데 대해서는 비판적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는 “내가 국민의힘 공식 후보가 됐기 때문에 개인적 서운함은 말할 필요가 없다”면서도 “정당 정치의 기본 원칙을 생각하면 그런 분들의 행태는 국민들이 엄정히 판단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여권 내에서 제기되는 ‘친윤 심판론’과 관련해서는 지역 현안을 앞세웠다. 그는 “북구 주민들은 정치권에서 여당이 어떻다, 야당이 어떻다 하는 이야기를 상당히 피곤해한다”며 “누가 북구를 책임질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동혁 대표 등 당 지도부에 지원 유세를 요청할지에 대해서는 “당연히 오시리라 믿는다”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요청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부산 북갑 후보 확정으로 전체 14곳 재보궐선거 지역 가운데 12곳의 공천을 마무리했다.

아직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곳은 충남 공주·부여·청양과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정진석 전 국회부의장이 출마를 선언한 지역이다. 당내에서는 이른바 ‘윤어게인 심판론’ 우려가 나오면서 공관위가 심사를 보류한 상태다.

박덕흠 공관위원장은 정 전 부의장 공천 심사와 관련해 “윤리위가 오는 7일 예정대로 열린다면 그 결과를 받아 회의를 소집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또 안동시장 후보는 권광택·권기창·김의승 후보 간 경선으로, 예천군수 후보는 도기욱·안병윤 후보 간 경선으로 각각 정하기로 했다. 최종 후보자는 오는 9일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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