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와 G1방송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속초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지난 6일 G1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철수, 국민의힘 이병선, 무소속 염하나 등 3명의 후보는 지역현안과 상대 정책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시작 발언
△염하나=속초는 고속철도의 개통으로 항만 항공에 이어 철도까지 기반 시설을 확보해 미래 산업을 확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하지만 속초의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지금의 정치권은 안일하고 무능력하다. 염하나는 무너지는 속초를 바라만 볼 수 없어서 무소속 첫 여성 시장에 도전했다.
△김철수=지난 4년 동안 우리시는 타 도시에 비하여 발전과 도약을 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이 조성됐지만 현재 정체기를 겪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에 놓여 있다.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고, 어르신들이 평안한 시민이 진정한 주인인 ‘시민 중심 행복도시 속초’를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완성하겠다.
△이병선=오직 속초시와 시민만을 위해서 일해 왔다. 지금 속초는 중요한 변곡점에 와 있다. 첫째는 동서고속철도, 동해 북부선 개통 이후 준비를 해야한다. 둘째는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을 활용해 속초 미래 발전을 반드시 이끌어 나가야만 한다. ‘깨끗한 시정 중단 없는 발전, 속초 성공 시대’를 이병선과 함께 만들어 가자.
■주도권 토론
◇역세권 투자 선도지구
△김철수→이병선=역세권 투자 선도지구를 속초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역세권 개발 계획은 현재 타당성 조사 용역이 중지돼 있는 상태다. 철저한 사전 준비 없이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오히려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이병선=2029년도에 동서고속철도가 개통이 되면 역세권 개발은 반드시 당연히 진행된다. 72만 제곱미터, 22만 평에 우리가 공공용지, 마이스산업 등을 준비해 나가는 사업을 왜 안 된다고 하느냐.
◇대관람차•영랑호 부교 등 사법리스크
△이병선→김철수=김 후보는 민선 7기의 업적을 많이 망라했다. 대관람차, 영랑호 부교, 엑스포 잔디광장, 물 문제 그리고 최근에 마리나 문제가 터졌다. 지금 민선 7기 때 했던 업적이 전부 다 주민소송 또는 부실공사로 되고 있다.
◇김철수=속초해수욕장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관람차를 유치했다. 그 과정에서 인허가 등 행정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큰 하자가 있는 것으로 침소봉대했다. 3년 6개월 만에 무죄를 받았다. 직권남용죄가 무죄가 됐다는 것은 제 말이 맞다는 거다.
◇침체된 설악로데오거리 활성화
△염하나→김철수=설악로데오거리와 속초관광수산시장은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된 상권이었다.민선 7기 재임 때 이미 로데오거리는 침체가 되고 있는 중이었다. 당시에 로데오거리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느냐.
△김철수=로데오 거리는 속초의 상징적인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침체돼 있다. 이 부분은 행정에서만 주도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었다. 건물주와 상인, 행정이 같이 나서서 문제를 풀어야 되는데 그게 좀 부족했다. 저는 이번에 이 부분을 활성화시켜서 제대로 한번 해보겠다는 생각이다.
△이병선=로데오 상권을 살리기 위해서는 로데오거리에 많은 인파들이 올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만들어줘야 한다. 주차장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를 지금 함께 논의하고 있고 그렇지 않아도 5월 8일 여러 가지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정책토론
◇민생회복 지원금 20만원 지급
△김철수=이 후보가 말하는 20만 원 지급은 속초시 재원으로 마련해야 된다. 접경지역 사업비나 국•도비 보조금은 용도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마음대로 사용할 수가 없다. 결국 재정 구조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헛 공약이다. 이 돈으로 민생회복 지원금을 줄 수 없다.
△이병선=지난 코로나19 때도 민선 8기 시장 되면서 똑같은 방식으로 민생 지원금 20만 원씩 지원했다. 이번에는 접경지역이라고 하는 아주 엄청난 요술 방망이를 취득했다. 200억 원이라는 돈이 매년 나올 수가 있다. 제가 해본 경험이 있고 이미 예산은 확보돼 있다.
△염하나=100번 양보해서 이것을 쓸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의회의 동의를 받아야지만 실질적으로 집행이 가능하다. 그리고 국도비 미대응 예산 116억이 있는데 거기에 먼저 대응 예산으로 쓰는 것이 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돈이다.
■마무리 발언
△이병선=요즘 속초 시민들의 걱정이 많다. 모 후보의 사법 리스크 때문이다. 공직사회도 술렁거린다. 살생부, 수장부. 네 편 내 편 가르기가 시작된 듯하다. 전직 공직자들의 갑질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다. ‘깨끗한 시정, 중단 없는 발전, 속초 성공 시대’ 이병선을 꼭 선택해 주길 바란다.
△염하나=속초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싸움만 일삼는 정치가 아니다. 정치는 결과를 만드는 것이다. 속초의 미래를 준비하는 실용 정치를 하겠다. 시민 불편을 해결하는 생활 정치, 청년과 경제를 살리는 미래 정치, 관광, 물류, 해양 산업을 연결하는 성장 정치를 통해 달라진 속초를 만들겠다. 염하나에게 기회를 달라.
△김철수=민선 8기 4년 동안 시정은 등한시하고 전임자의 흔적 지우기에만 혈안이 돼 속초는 지금 과거에 매몰돼 미래로 나아갈 황금 같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현장을 잘 알고 일을 제대로 해본 사람만이 속초의 성장을 멈추지 않게 할 수 있다. 속초의 주인인 시민만 보고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