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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밭에 햇빛 차단망… 홍천 기후위기 적응 농업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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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한 농가 피해 대책 도입
2개 농가 시범 운영 … 효과 검증 후 보급 확대
인삼 농가 대상 ‘고온 피해 경감 실증 사업’ 추진

◇홍천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시범적으로 설치한 다목적 햇빛 차단망.

【홍천】홍천군이 이상 기후 현상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새로운 재배 기술 보급에 나섰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1억원을 들여 영귀미면 사과 농가 2곳에 0.6㏊ 규모로 ‘다목적 햇빛 차단망’을 처음으로 보급한다. 다목적 햇빛 차단망은 사과밭 상부에 설치해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우박 피해도 막는 기능이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사과 농가들의 고온 및 냉해 피해에 대한 후속 대책으로 마련됐다. 장기간 햇볕에 노출된 사과의 일소(햇볕데임) 피해가 컸고, 사과 생산량도 전년대비 15% 감소했다.  

군농업기술센터가 다목적 햇빛 차단망을 시범 운영한 결과 과원 내부 온도가 3도 낮아졌고, 일소 피해 발생률도 15%에서 1~2%대로 낮아지는 효과가 확인됐다. 

사과 뿐만 아니라 인삼 농가들을 대상으로도 기후 위기 적응 대책이 추진된다. 

11개 농가를 대상으로 3.5㏊ 규모의 ‘인삼 고온 피해 경감 실증 사업’이 이뤄진다. 고온에 취약한 일반 차광지 대신 도포형 차광 자재가 도입된다. 이번 사업에는 2,000만원이 투입된다. 기후 위기에 강한 신품종인 천량, 고원도 보급한다. 

◇인삼 농가 소형 터널 하우스.

지난해 홍천의 인삼 농가들은 기록적인 폭염 속에 그늘막 내부 온도가 38도까지 오르면서 잎이 상대적으로 얇고 뿌리가 10㎝ 남짓한 2~3년근은 하루 아침에 말라버리는 피해를 입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농작물 피해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윤선화 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과원 온도, 일사량, 강수량을 제어할 수 있는 ‘미래형 노지 스마트팜’을 확산해 나가겠다”며 “기후 위기 적응 기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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