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원주시장 후보들이 같은 당 강원지사 후보들과 함께 미래 산업 비전을 제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자열 후보는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와 함께 지난 22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 중심 의료 AX(AI 전환) 글로벌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과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지역 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의료AI 연구·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연구개발과 창업, 투자까지 연계된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구 후보도 “ “우상호 후보와 힘을 합쳐 원주·강원의 대전환을 위한 공약 실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후보는 해외 드론·우주항공 기업과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군 유휴부지 활용과 방산기업 유치 가능성도 언급했다. 혁신도시 인근 종축장 부지를 활용한 복합문화센터와 시민공원 조성 계획도 함께 내놓으며 문화·정주 여건 개선 의지도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 원강수 후보는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와 함께 같은 날 단구동 늘품사거리에서 합동 유세를 통해 반도체 산업 육성을 강조했다.
원 후보는 “반도체 특별법이 시행되면 이제 원주에 반도체 대기업이 올 수 밖에 없다. 정부가 그거라고 법을 만든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들이 내놓은 AX 대전환 역시 이미 원주에서 시작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도 “평택·용인 다음 원주가 반도체 클러스터 최적지”라며 반도체 특별법 시행에 따른 기업 유치 가능성을 부각했다. 원 후보 역시 한국반도체교육원과 테스트베드 시설 등 기존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반도체 대기업 유치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양측은 서로의 공약 실현 가능성을 두고 공방도 벌였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삼성 반도체 공장 유치 공약을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강원 반도체 산업에 관심이 부족하다고 맞섰다. 지역 정가에서는 원주를 중심으로 한 미래 먹거리 산업 전략이 이번 선거의 대표적인 정책 대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