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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공이 밭으로 날아든다”…영월 삼옥리 주민들, SM동강시스타 골프장 피해 집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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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영월 삼옥리 마을 곳곳에 삼옥리 주민들이 내건 항의 현수막과 농경지로 넘어온 골프공을 직접 수거해 모아놓는 등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영월】“조그마한 공이 날아오는 게 보여야 피하지, 밭에서 일을 못 하겠다.”

영월 삼옥리 주민들이 SM동강시스타 골프장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집단 반발에 나섰다. 

25일 찾은 삼옥리 마을 곳곳에는 삼옥골프장대책위원회와 삼옥1리 청년회, 주민자치회, 향우회 등이 ‘밭에 골프공 날아온다! 미치겠다’, ‘야간 조명 농작물 잠 못 든다’, ‘군정은 군민 피해 해결하라’ 등 분노와 절박함을 담은 현수막이 줄지어 내걸려 있었다.

주민들은 골프공이 농경지로 넘어와 농작물을 짓밟는 것은 물론, 골프장 야간 조명이 밤 10시, 혹은 새벽까지 켜져 인근 농작물의 생육을 방해하는 등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골프공이 농경지로 넘어와 농작물을 짓밟는 안전 위협, 밤 10시를 넘겨 새벽까지 이어지는 야간 조명으로 인한 농작물 생육 장애, 그리고 골프장 측 농약 살포로 인한 주거 환경 오염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정규환 삼옥1리 이장은 피해 해결을 위해 동강시스타 대표에게 수십 차례 공문과 연락을 취했지만 번번이 묵묵부답이었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7월 신임 사장이 부임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얼굴은 커녕 전화 통화 한 번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주민들은 삼옥골프장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골프공 차단 펜스 설치, 야간 조명 운영 시간 단축, 농약 살포 방식 개선 등 구체적 피해 대책 마련을 골프장 측에 공식 촉구했다.

정규환 이장은 “마을을 지켜온 주민들이 골프장 하나 때문에 농사도 못 짓고 잠도 못 자는 상황”이라며 “농작물도 불빛 없이 쉬어야 제대로 자라는데 새벽까지 조명이 꺼지지 않으니 사람도 작물도 지쳐간다”고 호소했다. 

이어 “동강시스타가 마을 피해를 해결할 때 까지 집회 등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동강시스타 관계자는 “주민들과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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