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이 전국 걷기여행 방문지 2위를 기록했지만 정작 도민의 걷기여행 경험률은 전국 평균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간한 ‘2025년 걷기여행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3,000명 국민을 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걷기여행길 방문 지역으로 강원을 꼽은 응답자 비율은 19.4%로 서울(21.0%)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도내 139명의 강원 거주자를 조사한 결과 최근 1년 걷기여행 경험률은 44.6%로, 전국 평균(47.5%)보다 2.9%포인트 낮았다. 17개 시·도 가운데 하위권에 해당한다. 생애 경험률도 59.7%로 전국 평균(62.1%)에 못 미쳤다.
걷기여행을 하지 않는 이유에서는 교통 불편과 경제적 부담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생애 기준 걷기여행 무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강원 거주자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23.2%로 전국 평균(15.9%)보다 7.3%포인트 높았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서’는 21.4%로 전국 평균보다 9.0%포인트 높았다. 두 항목 모두 전국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보고서에서 “국내 여행의 주요 테마로 걷기여행이 부상하고 있다”며 “걷기 여행은 국가 경제를 이끄는 거시적 파급효과를 지녔고 걷기여행 수요 특성과 참여 행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