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속보=배후령터널 인근 교량 보수공사로 최근 국도 46호선 춘천~양구 구간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던(본보 지난 20·21일자 16면 보도) 가운데 선거철 국도 46호선 4차선 확장 문제가 다시 지역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도 46호선 춘천~양구 구간은 접경지역 주민들의 출퇴근과 물류 이동은 물론 속초 방면 관광 차량까지 집중되는 핵심 도로다. 하지만 대부분 왕복 2차선 구조에 머물러 있어 공사나 사고 발생 시 우회가 어렵고 상습 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여름 휴가철과 단풍철 주말에는 극심한 차량 정체가 되풀이되면서 주민 불편과 관광객 이동 차질도 이어지고 있다.
안순기 양구군번영회장은 “공사 한 번, 사고 한 번 나면 양구 들어오는 길이 사실상 마비된다”며 “접경지역 교통 현실을 감안하면 이제는 4차선 확장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여야 양구군수 후보들 모두 국도 46호선 4차선 확장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왕규 더불어민주당 양구군수 후보는 춘천 추곡~양구 공리 9㎞ 구간 4차선 확장 국가계획 반영과 송청~공리 4차선 우회도로 3㎞ 신설 등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최근 국회를 방문해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만나 양구~춘천 국도 46호선 확장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김 후보는 “국도 46호선 확장은 단순한 도로 확충이 아니라 양구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공약으로 4차선 확장을 약속했던 만큼 중앙정부와 국회, 도와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서흥원 국민의힘 양구군수 후보도 민선 8기 시절 지난 2023년 강원도 수요조사에 맞춰 국도 46호선 4차선 확장사업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수요조사서와 사업서를 제출했고,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지원을 요청했다. 또 2024년 SOC 주요 현안 간담회에서도 접경지역의 군사 규제와 개발 제한, 국가 균형발전 필요성을 들어 사업 반영을 건의했다.
서 후보는 “양구의 접근성과 이동성 개선, 지역 고립 해소와 인구소멸 극복을 위해 국도 46호선 4차선 확장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하고 반드시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 국도 46호선 배후령터널 인근에서는 교량 보수공사로 1개 차로가 통제되면서 차량 수백 대가 길게 늘어섰고, 일부 구간에서는 1시간 넘는 정체가 이어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