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춘천 레고랜드 조성 과정에서의 비밀협약(MDA) 논란이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국민의힘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는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후보의 ‘춘천 레고랜드 비밀협약’ 관련 해명을 두고 ‘현실을 외면한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원 후보는 “구 후보는 강원도와 영군 멀린사 간 협약이 원주시 사업과 무관하다고 주장하지만, 현실적으로 원주시의 어린이 관광·놀이시설 개발은 강원도의 승인 구조 아래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행 관광진흥법상 관광지와 관광단지 조성은 시장·군수가 추진하더라도 도지사 승인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결국 강원도와 멀린사 간 협약은 원주시 미래 관광개발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또 “구 후보 스스로 협약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밝힌 만큼 당시 정무특보로서 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는지 시민들은 묻고 있다”며 레고랜드 협약 체결 과정 개입 여부와 협약 문건 공개 의향, 원주 내 유사 시설 조성 가능성 등에 대한 공개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구자열 후보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허위공세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당시 강원도와 멀린사 간 체결된 레고랜드 종합개발협약(MDA)의 2시간 거리 제한 조항은 도가 주도하는 사업에 적용되는 내용으로, 원주시 사업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한편 원 후보는 시내버스 전면 무료화 시행과 지역화폐 6,000억원 규모 발행, 수도권 전철 도입 등 민생경제 활성화 공약도 함께 제시했다.
원 후보는 “현재 원주시 재정으로 버스 운영 적자를 상당 부분 보전하고 있는 만큼 추가 재정 투입을 통해 버스요금 무료화를 추진할 수 있다”며 “노선 개편과 배차 간격 단축, 외곽지역 교통 개선도 함께 추진하겠다. 결국 상권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역화폐 발행 규모 확대와 구매 한도 상향 방안, 포인트제 도입을 약속했다. 또 여주~원주 복선전철과 중앙선을 활용한 전철을 끌어들여 지역 관광 활성화와 기업 투자 확대를 도모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