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장을 지낸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이 이태원참사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 상임위원으로 추천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송 전 재판관을 특조위원으로 추천하는 건이 국회의장으로서 저의 마지막 결재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선은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특조위 상임위원 후보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에 따른 것이다.
우 의장은 “송 전 재판관은 헌법재판관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신 분”이라며 “헌법적 가치와 인권의 기준을 누구보다 깊이 고민해오신 만큼, 이태원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고 같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데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전 재판관은 충북 영동출신으로 1986년 춘천지법 영월지원 판사로 근무하면서 강원도와 인연을 맺었다. 근무기간은 2년에 불과하지만 이후에도 강원도에서 맺은 인연을 이어가며 재경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영월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활동하는 등 40여년 넘게 강원 사랑을 실천해왔다.
2024년 국가인권위원장 퇴임 당시 강원일보 인터뷰에서도 "1986년부터 1988년까지 영월지원 판사로 근무하면서 강원도 곳곳을 다녔다. 애착이 많이 가는 지역이다. 그동안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챙기지 못했는데 제 마음만은 각별하다는 점을 기억해주셨으면 한다”고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었다.
송 전 재판관은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0년 가까이 판사생활을 하다가 1990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장 등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그는 2003년 국민의 정부 대북송금 의혹과 관련해 특검으로 임명돼 수사를 지휘했다. 대통령직속 중앙인사위원회 비상임위원, 헌법재판관,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 대검찰청 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