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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청소년 6·3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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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춘천 명동서 ‘청소년 모의투표’ 열려
만 17세 이하 비유권자 청소년(2008년 6월5일 이후 출생) 투표행사

6·3 지방선거일인 3일 춘천 명동거리에서 열린 청소년 모의 투표소에서 학생들이 실제 선거처럼 투표 절차를 밟고 있다. 2017년 대통령선거부터 시작된 청소년 모의투표는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 한국YMCA전국여맹, 한국청소년정책연대가 마련했다. 신세희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 3일, 선거권이 없는 강원 청소년들을 위한 모의투표소가 춘천 명동에 마련됐다.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는 이날 2008년 6월 5일 이후 출생한 비유권자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모의투표를 진행했다. 춘천지역 모의투표는 청소년모의투표 춘천지역운동본부인 춘천YMCA가 주관했다.

모의투표는 실제 지방선거 투표 절차를 본뜬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신분증을 제시한 뒤 후보 이름과 정당이 적힌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하고, 투표함에 직접 투표용지를 넣었다.

이번 모의투표의 선거관리위원회는 강원지역 청소년들로 구성됐다. 지난달 출범한 ‘청소년이 직접 뽑는 청소년 모의투표 운동 춘천지역본부’ 소속 청소년들은 투표소에서 투표 방식을 안내하고 투표용지를 배부하며 원활한 진행을 도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모의투표에는 현장을 찾은 청소년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앞서 지난달 28일 춘천초교 교내에서 열린 사전투표에는 청소년 120여 명이 참여했다. 춘천 장학초교에서도 130여 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소를 찾기 어려운 청소년들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한 표를 행사했다.

모의투표에 참여한 오현지(18·성수여고 2년) 춘천YMACA 청소년동아리연합회장은 “이번 지방선거에 모의투표로 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투표하기 전 교육감들의 공약들을 살펴보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키웠고 투표의 중요성을 몸소 느꼈던 만큼 어떤 공약이 내게 맞는 공약인지 깨닫게 된 기회였다"고 말했다.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의투표 결과를 합산해 이르면 4일 오전 당선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모의투표 당선자에게는 당선증이 전달되며, 청소년 정책 간담회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이원영 춘천YMCA 사무총장은 “청소년 모의투표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청소년이 민주주의의 주체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며 “모의투표를 경험한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는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6·3 지방선거일인 3일 춘천 명동거리에서 열린 청소년 모의 투표소에서 학생들이 실제 선거처럼 투표 절차를 밟고 있다. 2017년 대통령선거부터 시작된 청소년 모의투표는 청소년YMCA전국대표자회, 한국YMCA전국여맹, 한국청소년정책연대가 마련했다. 신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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