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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의원 “李 대통령, 이란 변호인 자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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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의원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국회의원이 9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 선박 ‘나무호’가 피격된 것을 두고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 게 확실하다’고 발언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이란 변호인이냐”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우리 국민 6명이 탑승한 나무호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피격됐다. 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대한민국의 해상 교통로가 위협받은 중대한 안보 사안”이라며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민의 안위가 아닌 가해국 이란의 입장을 변호하는 참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에 대해 “이 대통령이 기자 질문에 농담 나누듯이 웃어가면서 하는 말은 귀를 의심케했다”며 “'보니까 의도를 가지고 한 건 아닌 것은 확실하다', ‘보통 미사일에 맞으면 침몰해야 하는데 살짝 터진 정도에 불과해서 좀 이상하다’라는 유치하고 비열한 망언을 내뱉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것이 과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할 소리이냐”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가의 통수권자가 오히려 적대적 도발을 감행한 이란의 변호인을 자처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2발의 미사일이 정확하게 나무호의 동일한 지점을 연속으로 타격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대통령은 폭탄이 마치 폭죽놀이한 양 우스겟소리로 만들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은 가해국의 변호인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수호자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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