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강원랜드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폐광지역에서 낙하산 인사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역살리기 공추위는 10일 성명을 내고 “강원랜드는 정치권의 전리품이 아니다”며 “정부는 낙하산 인사를 중단하고 검증된 전문경영인을 선임하라”고 촉구했다.
공추위는 성명을 통해 “강원랜드는 폐광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희생과 생존권 투쟁으로 탄생한 기업”이라며 “대표이사 자리가 선거 이후 정치적 보은 인사 자리처럼 거론되는 것은 설립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강원랜드는 지난달 13일 대표이사와 부사장 공모에 들어가 지난 4일과 5일 면접 절차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이미 특정 인사가 사장직에 내정됐다는 소문과 함께 정치권 인사 하마평이 돌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다.
공추위는 “특정 인물을 겨냥한 반대가 아니다”라면서도 “강원랜드는 카지노·관광·호텔·레저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대규모 조직 운영 능력이 필요한 복합리조트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는 기업 경쟁력을 훼손하고 그 피해는 지역경제와 주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강원랜드 노조도 성명을 통해 “강원랜드는 낙선 정치인의 재기 무대가 아니다”라며 임명 강행 시 출근 저지 등 강력 투쟁을 예고했다. 태백시 현안대책위원회도 “폐광지역 주민을 외면하고 무시하는 처사”라며 반발했다.
안승재 지역살리기 공추위원장은 “석탄산업전환지역은 대표이사 선임 과정을 끝까지 지켜보겠다”며 “강원랜드의 설립 정신과 지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다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