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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 30%·오징어 73% 껑충…높아진 수산물 물가에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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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감·대중성 어종 가릴 것 없이 가격 올라

강원일보 DB

여름철을 앞두고 수온 상승 등 기상 여건 악화로 강원 지역의 수산물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며 상인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인제에서 10년째 횟집을 운영하는 A씨는 활어 원가 상승의 직격탄을 맞았다. A씨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1㎏당 1만7,000원이던 우럭 도매가격은 현재 2만2,000원까지 올랐고, 광어 가격 역시 비슷한 폭으로 상승했다. A씨는 결국 지난 4월 메뉴 가격을 1만원씩 인상했다.

A씨는 “수온이 맞지 않아 발생하는 집단 폐사 여파로 지난해부터 원가가 크게 오르기 시작했다”며 “요즘 같은 시기에 모둠회에 광어, 참돔, 농어를 다 넣어주는 횟집이 있다면 이윤을 거의 포기하고 장사하는 곳이니 단골을 해도 될 정도”라고 토로했다.

횟감용 활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수산물 물가도 강세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강원 지역 물오징어(연근해 냉장) 1마리의 소매가격은 올해 평균 7,063원으로 지난해 평균(4,060원) 대비 73%나 급등했다. 국산 염장 고등어 1손 가격 역시 6월 기준 5,500원으로 지난해 동월(4,500원)보다 22% 올랐다. 통상 날씨가 더워지면 어종별 입하량과 가격이 변동하지만, 최근에는 기후 변화와 국제 정세 불안까지 맞물리며 가격 변동폭이 유독 커졌다는 분석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매년 여름 기후 변화로 어업재해가 반복되는 점을 고려해 양식 산업의 체질을 구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이번 여름철에도 관계 기관 및 어업인과의 협력을 강화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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