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강원도정 출범을 앞두고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도시사직 인수위원회 인근에서 오체투지를 하며 돌봄·의료·교육·자립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우상호 도지사당선인은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 강원지부는 지난 12일 강원특별자치도청 앞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인근에서 ‘2026 지방정부 오체투지 결의대회’를 열고 발달장애인 생존권 보장과 가족 돌봄 부담 해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요구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겪는 ‘사회적 고립’과 ‘극한 돌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민선 9기 강원도정에 발달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지원 정책이 핵심 과제로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원장애인부모연대는 이날 여준성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에게 민선 9기 지방정부를 향한 정책 요구안을 전달했다.
이들이 제시한 주요 요구안은 △병원비 걱정 없는 건강도시를 위한 지역책임형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치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완전 돌봄 실현을 위한 광역 장애인가족지원센터 설치 및 지원체계 구축 △성인기 자립을 위한 주거·일자리 확대 △소외 없는 책임교육 실현을 위한 과밀 특수학급 부교사제, 이른바 ‘1교실 2교사제’ 도입 등이다.
박경석 강원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대표는 “새 지방정부 임기 시작 전인 지금이 향후 4년의 발달장애 정책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시기”라며 “부모가 없는 이후에도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제안서를 전달받은 우상호 강원도지사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현판식에 참여하고 내려오다가 봤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왔다”며 “정책제안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