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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소멸 위기 시대…“대학 지역 문제 해결 중심에 서야한다”
화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최고 평가’ 국비 10억원 확보
【화천】화천군이 교육부가 시행한 전국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교육부로부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사업비 10억원을 확보했으며 향후 교육발전...
5선 국회의원 지낸 이상민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향년 67세로 별세
국민의힘 이상민 대전시당위원장이 15일 향년 67세로 별세했다.이날 오전 9시 33분께 대전 유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마비 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출동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
윤석열, 체포영장 발부에 내란특검 출석…·조태용 전 국정원장과 '외환 의혹' 정점 수사 본격화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외환 의혹 조사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현재 출정...
포항~영덕고속도 완공…동해고속도 완전 개통 ‘속초~고성, 삼척~영덕’만 남았다
경북 포항과 영덕을 잇는 고속도로가 11월 초 개통한다. 국토 동해안을 종단하는 고속도로 중 이제 ‘속초~고성’과 ‘삼척~영덕’ 구간만이 마지막 퍼즐로 남게됐다. 올해 개통한 동해선 철도가 높은 탑승률을 보이...
국제 금값 4,100달러 뚫어…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4,100달러를 넘겼다. 달러화 약세와 미국 금리인하 등의 영향으로 국제 금값은 파죽지세로 치솟고 있다. 은값도 1980년 미국의 '은파동' 사태 때 기록한 고점을 갈아치웠다. 13일(미 ...
속초시,남북 경제·관광협력 중심지로 도약한다
속초시와 경기도 가평군의 평화경제특별구역 대상지역 추가 지정 내용을 담은 ‘평화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14일 국무회의 심의를 통과했다.속초시는 과거 이산가족 상봉,...
평창이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 0원?…“기금 취지 맞게 제도 개선 필요”
인구 감소 위기를 겪는 강원특별자치도내 시군들이 정부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각 시군은 시설 건립에 집중하면서 예산 집행률이 낮은것 이라고 반박...
남북협력기금 국내 활용 추진…강원 접경지역 개발 ‘기대감’
정부가 남북협력기금의 활용 범위를 국내 교류협력 기반 조성 사업까지 넓히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강원도 접경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대북사업에만 국한됐던 기금이 지역 인프라와 평화경제 기반...
‘21세기 대군부인’도 메이드 인 강원!
강원특별자치도가 K-영상콘텐츠산업의 중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14일 원주시와 M83영화종합촬영소 등에 따르면 소초면에서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촬영 중이다. 배우 아이유와 변우석이 주연을 맡아 ...
농업 분야 최고 권위, 강원농업인대상 6개 부문 수상자 선정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일보는 13일 농업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2025 농업인대상 수상자와 단체를 선정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작물경영부문 임은석(평창) △친환경농업부문 ㈜강원유기농(대표:유승호·홍천) △수출...
강원도의회 행정복합타운 중재나서…도-춘천시 협의체 위원 추천 요청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문제 해결을 위해 강원도-춘천시-강원개발공사-춘천시의회에 협의체 구성 위원 추천을 공식 요청했다. 도의회는 지난 13일 제341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마친 이후 강원...
조직 정비 공 들이는 여야…국민의힘 원주을 당협위원장 누가 되나
여야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정비에 본격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당무감사 계획을 내놓고 있고, 국민의힘은 사고당협 정비에도 나섰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
강원권 도시 경쟁력 기반 강화…스마트도시·도심 개발·폐광지 기업 지원
강원특별자치도의회가 스마트도시·도심 복합개발·폐광지역 기업 지원을 담은 조례안들을 통과시키며 강원권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을 조성하고 있다. 도의회 안전건설위원회는 14일 제341회 임시회 1차 ...
한기호 의원, 국민의힘 일일 국감 우수 의원
국민의힘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 을) 국회의원이 '국정감사 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국민의힘은 14일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 13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소속 국회의원을 선정해 발표했다....
[국감브리핑] 박정하 “관광공사 사장 후보, 적합한 인물로 볼 수 있나”
국민의힘이 14일 이재명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인 이우종 전 경기아트센터장이 한국관광공사 차기 사장 후보로 거론된다며 사장 선임 과정을 문제 삼았다.문체위 야당 간사인 박정하(원주갑) 의원은 "이 전 센터...
[국감브리핑] 유상범 의원 “관세청 관세조사 ‘삼중 문제’…장기화·부실과세·패소 증가”
관세청의 관세조사가 기업들의 경영 활동을 심각하게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사기간이 매년 늘어나는 것은 물론, 과세 결정이 불복 단계에서 잇달아 뒤집히거나 법원에서 패소하는 사례가 절반을 ...
[강원날씨]15일 가끔 비…낮 최고기온 24도
강원특별자치도는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영동지역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영서에는 15일 밤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5~16일 예상 강수량은 영동 20~60㎜, 영서 10~40㎜다. 오락가락 하는 비는 ...
고독사로 인한 강원지역 사망자 증가…지난해 고독사 위험 발굴 인원 4,208명
지난해 강원특별자치도내에서 4,208명이 고독사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홀로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확대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올 6월10일 춘천시 동면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 A...
'강원도교육청 지방선거 개입' 폭로, 국회 국정감사 도마위 오르나
내부 폭로로 불거진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공무원의 지방선거 개입’ 논란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것으로 예고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국회 교육위원회 감사2반은 오는 22일 대구교육청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심장질환 진료 내년 초에나 가능”…강원도 의료 공백 심각
심장질환을 겪는 환자가 진료를 받으려면 최소 3개월 이상 기다려야 하는 등 강원지역 의료 공백이 심각하다. A(71)씨는 최근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심장 부근에 고통이 있어 도내 한 대학병원을 찾았다. 해...
“등급 유지하려 일주일 230건 콜 수락” 리워드 경쟁 내몰린 라이더들
배달 플랫폼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라이더들이 위태로운 노동환경에 내몰리고 있다. 춘천에서 4년째 배달 일을 하는 유모(34)씨는 하루 목표금액 20만원을 채우기 위해 A배달 플랫폼 이벤트에 참여하다 2년 새 크...
강원도 소방 손실보상 5년간 23건 접수…“공무집행·재산 보호 위해 제도 개선 필요”
강원지역에서 소방활동 중 발생한 재물손괴에 대한 ‘손실보상 민원’이 해마다 접수되고 있다. 원활한 소방서비스 제공과 시민 재산 보호를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강원도소방본부 ...
인제에서 송이 채취하러 나간 60대 실종…체취견 콤마 투입 무사히 발견
인제에서 송이를 채취하러 나갔다가 실종된 60대가 경찰 체취증거견에 의해 무사히 발견됐다. 14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8시께 “아침에 송이 채취를 위해 산에 올라간 60대가 귀가하지 않았다"...
직원 1명이 1만2,737명 소상공인 책임… 강원 소상공인 지원 인력 불균형 우려
강원지역 소상공인시장진흥센터 직원 1명당 담당 소상공인 수가 1만2,000여명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소상공인 지원 인력 불균형이 우려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받은...
농업회사법인 예술주식회사, 세계증류주대회서 소주 부문 대상
농업회사법인 예술주식회사(대표:정회철·사진)의 한국 전통 증류식 소주 ‘무작53’이 세계증류주대회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무작53’은 벨기에 CMB(Concours Mondial de Bruxelles)가 주최하는 세계증...
[이번주 후속 부동산 대책 발표]“추가 규제 전 집 사자” 강원지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전국 최고폭 상승
강원지역 10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국 최고폭으로 상승했다.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수요자들이 규제 시행 전 주택 구매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
수능 전 마지막 점검, ‘강원형 모의평가’ 진행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13일)을 30일 앞둔 14일 도내 91개 고교에 ‘강원형 모의평가’ 문제지 배부를 시작했다. 이날 고교 3학년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가운데 강원...
“수영과 함께 성장하는 희망날개” 제7기 수영교실 수료
다문화와 비다문화 어린이들이 함께 자신감과 소속감을 쌓아온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제7기 희망날개 어울림 수영교실 수료식’이 14일 한림대 레크리에이션센터에서 열렸다. 강원일보 사회복지법인 '함께사...
재활치료 환자 골절상 입힌 30대 물리치료사 무죄
하반신 마비로 재활치료를 받던 환자에게 골절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30대 물리치료사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심현근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39)씨의 항소심에...
인제 용대리 강변에서 70대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인제의 한 강변에서 70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오전 9시2분께 인제군 북면 용대리의 한 강변에서 7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강변 인근에서 산책하던 방문객 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
[권혁순칼럼]‘물의 계급화’…강릉 가뭄이 보냈던 신호
[발언대]교사의 희생을 멈추기 위한 제언
[강원포럼]사회복지 이름으로 위로를
언중언
감자가 바꾼 세계史·한국史
사설
강원자치도 현안, 국정감사장에서 물꼬를 터야
벼랑 끝 자영업자, 더 늦기 전에 구조정책 마련을
“옛 사진 한장에 추억 한보따리” 홍천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 호평
【홍천】 “아! 옛날 중화각 사진이네. 여기 사장이 중국인이었고, 짜장면 정말 맛있었어요” 16일 홍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 마련된 ‘강원의 역사展-홍천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 1970년대 홍천읍내 거리 사진...
홍천의 100년 변화 한눈에 ‘강원의 역사展’ 개막
홍천군의 100년 역사와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강원의 역사展-홍천의 어제와 오늘’ 특별전이 15일 홍천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렸다. 강원일보가 창간 80주년을 기념하며 마련한 이번 전시회에는 1930년대 홍...
강원의 역사전(展), 영월에서 과거와 오늘을 잇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문화관광 도시 영월군이 영월의 과거와 오늘을 잇는다. 강원일보와 영월군이 마련한 ‘강원의 역사전(展)–영월의 어제와 오늘’이 3일 영월통합관광센터 2층 전시실에서 막을 올렸...
李대통령 "캄보디아 韓국민 신속 송환해야…가용자원 총동원"
윤호중 장관 "캄보디아 경찰 주재관 증원 요청 적극 응할 것"
[포토뉴스]단풍이 아닙니다!
춘천연극제가 전하는 감사 인사 “고맙데이”
“슬럼프 극복 위한 도전” 100일의 색으로 쌓은 마음의 풍경
극단 파람불 ‘냉면 한 그릇 후루룩 넘기듯’ 춘천·인제 공연
춘천여성미술작가회 ‘구암, 그 길속의 여행’展
강원특별자치도 여성농업인의 날 행사 횡성서 열려
지역 리더들의 배움과 소통의 장…제5기 무실재아카데미 수료식
강원인재원, ‘강원 평생교육 정책 포럼’ 개최
한림대, 2025 대학법인평가서 ‘법인 재정건전성’ 부문 1위
‘최고의 선발 주자’ 금메달 휩쓴 강원도체육회 체조팀
‘강원 체조’는 올해도 흔들리지 않았다. 전국체전 무대에 ‘선발대’로 나선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체조팀이 금메달을 휩쓸어 도 선수단의 산뜻한 시작을 시원하게 끊었다. 양윤철 감독이 이끄는 강원 체조팀은 제1...
원주DB, 홈에서 ‘슈퍼팀’ KCC 상대…진짜 시험대 오른다
춘천시민축구단 제3대 이사장에 임관휘 춘천시축구협회장
강원 학생선수 497명, ‘결전지’ 부산으로 출정
[영상]춘천바이오산업 대전환 심포지엄
15억원 초과 25억원 미만 주택담보대출 한도 기존 6억원에서 4억원으로,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으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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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시작은 누군가의 도움… "그 결실을 나누는 중입니다"
가난한 소년의 기억 속 할머니의 ‘절미 항아리’는 지형근(60) 삼성물산 부사장의 평생 나눔 철학의 뿌리가 됐다. 강원도 홍천에서 자라 기업 부사장이 되기까지 그의 좌표는 언제나 ‘나눔’이었다.첫 월급부터 이어진 30여 년간의 기부액은 5억 원을 넘었고, 후배와 고향, 국경 밖 이웃까지 그의 손길이 닿았다. 지금의 돈의 가치를 따지면 십수억이 될지도 모르나, 그는 자신에겐 단돈 만원도 아끼면서 가난한 학생, 이웃에게 한없이 너그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보여주기식이 아닌 울림 있는 나눔을 실천해온 지 부사장은 지난달 30일 강원특별자치도 사회공헌장 ‘희망부문’을 수상했다. 고향 강원도와 지역사회,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수년간 이어온 그의 선행이 알음알음 뒤늦게 알려져 강원도 사회복지 분야 최고 권위상을 받게 되었다.이는 단순한 기부 액수를 넘어, 50억 원, 어쩌면 그 이상의 가치로 환산할 수 있음을 인정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할 수 있다. 금액이 아니라 진정성과 지속성, 그리고 그 울림이 사회 곳곳에 파급돼 새로운 나눔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그는 언제나 “나눔은 특별한 행위가 아니라 삶의 일부”라는 철학을 강조한다. 조용하지만 꾸준한 발걸음이 세상을 따뜻하게 만든다는 믿음이 확고하다. 아무리 각박한 세상이라지만 도전·성공·보은은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임을 몸소 알려주고 있다.지형근 부사장의 삶을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세상을 향한 따뜻한 서사가 되는지를 따라가 본다.■첫 월급부터 이어진 꾸준한 기부= 그의 기부는 특별한 계기에서 출발하지 않았다. 사회 초년병 시절, 서울 변두리 달동네 셋방살이를 하면서도 월급의 일부를 나눴다. 자신도 빠듯했지만,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놓지 않았다. 1997년 큰아들의 돌잔치. 하객들이 모아준 금반지와 팔찌 20여 점을 모두 불우 어린이 후원 단체에 기부했다. 직후 집에 도둑이 들어 가져갈 만한 물건조차 없어 술병만 산산조각 내고 간 사건도 겪었지만, 그는 오히려 “좋은 곳에 쓰인 돈은 잃는 게 아니다”라는 확신을 얻었다. 그로부터 30년, 기록만 5억 원을 넘는 기부가 이어졌다. 하지만 단순한 액수를 넘어 꾸준함과 진정성에서 오는 무게가 크다. 암환자, 소아암 환아, 저소득층 아동, 보육원, 장애인 시설까지, 그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드물다. 보너스 전액을 내놓고, 사내 키오스크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기부 버튼을 누르며, 국제 재난 구호와 평화 연대까지 확장된 그의 기부는 “삶 자체의 습관”이자 “조용한 철학”이었다.■미래 세대와 고향을 위한 헌신= 그는 늘 말한다. “저를 살린 건 배움의 기회였고, 받은 은혜를 후배에게 돌려줘야 한다.” 모교인 강원사대부고에는 2022년 이후 6,000만 원 넘게 장학금을 기부해 매년 10여 명의 학생을 도왔다. 학생들은 편지로 “선배님의 도움으로 꿈을 이어갈 수 있다”고 감사를 전했고, 학교는 ‘자랑스러운 동문상패’를 수여했다. 대학 시절 자신을 살린 ‘강원학사’에도 각별하다. 학업을 포기할 위기에서 학사의 지원으로 다시 일어섰던 경험을 평생의 은혜로 기억하며 지금까지 1억 3천만 원 넘게 후원했다. 2023년에는 신축 이전 기금으로 3천만 원을 보탰고, 그가 도운 학생은 40명이 넘는다. 한 몫을 이어받은 학생은 “언젠가 저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겠다”는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을 낳는 선순환의 현장이었다. 고향 홍천에도 그는 꾸준히 마음을 전했다. 팔렬중학교에 도서 500권을 기부했고, 내촌면에는 수억 원의 성금을 내놓았다. 특히 내촌면 어르신들에게 보행보조기를 전한 일은 마을 전체를 감동시켰다. 최근에는 고향사랑기부제 상한액이 늘자 곧바로 2,000만 원을 기부해 ‘고액 기부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일상 속에 스며든 기부 습관= 지 부사장에게 기부는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숨 쉬듯 이어지는 습관이다.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1억 원을 기부했고, 대한적십자사 정기후원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2년에는 보너스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특히 삼성물산에 설치된 ‘나눔 키오스크’는 그의 일상과 맞닿아 있다. 2024년 한 해에만 1만 2천 번 이상 버튼을 눌렀고, 사내 최우수 기부자로 선정됐다. 그는 인터뷰를 고사했지만, 동료들은 “당신의 이야기가 또 다른 기부를 낳는다”며 권했다. 결국 그는 조용히 뜻을 밝혔고, 이 작은 울림은 동료들의 자발적 참여로 확산됐다.굿네이버스로부터 감사장을 받았고, 적십자로부터 원유공장 금장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상장과 훈장보다 “작은 행동이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더 큰 의미를 둔다.■경계를 넘어선 연대와 책임= 국내외 재난 앞에서 그는 늘 ‘가장 먼저 움직인 사람’이었다. 삼풍백화점 붕괴, 강원도 대형 산불, 각종 재난 현장마다 그의 손길이 닿았다. 각종 국가적 재난인 산불 피해, 수해, 가뭄 등 이웃의 어려움에 그냥 지나친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대한적십자사, 재해구호협회, 근로복지공단 등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성금을 전달했다.그의 관심은 국경 밖으로도 확장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들을 위해 유니세프에 기부했고, 몽골 유학생의 생활비를 지원했다. “고통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처럼, 그는 경계를 넘어 연대와 평화를 실천했다.기업인으로서의 성과도 빼놓을 수 없다.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아프리카 인프라 개척, 카타르 태양광 사업, 인도네시아 신수도 프로젝트까지, 삼성물산의 글로벌 사업 현장마다 그가 있었다. 개인적 기부와 국가적 책임을 동시에 실천하는 사례였다.■“울림 있는 나눔, 그것이 내 철학”= 지 부사장은 상(賞)과 기부를 명확히 구분한다. “죽기 전에 몇십억 내놓는 보여주기식 기부는 본질이 아닙니다. 진정한 나눔은 오랜 시간 꾸준히 이어가는 실천입니다.”그는 일부 성공한 사람들이 자기와 가족만을 챙기며 사회를 외면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가난하게 자라 성공한 사람은 반드시 사회에 보은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강원학사에서 똑똑한 동료들이 시간이 흐르며 “이렇게 사는 게 맞나”를 돌아본 것도 꾸준한 나눔의 힘이었다. 그는 “형식적 행위가 아니라 일상 속 실천이 세상을 맑게 한다”며, 기부의 본질은 ‘울림’이라고 강조한다.조용하지만 단단한 울림. 그것이 지형근 부사장이 전하는 나눔의 힘이자,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공동체 정신이다.■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은= 1965년 홍천군 내촌면에서 태어난 지 부사장은 와야초, 팔렬중, 강원사대부고,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경영대학원, 서강대 경제대학원, 서울대 법대 최고지도자과정을 수료했다. ROTC 27기로 1991년 육군 중위로 전역한 뒤 1995년 삼성물산에 입사하면서 29년간 자리를 지킨 ‘삼성맨'이다. 삼성에서는 건설부문 국내영업본부에서 근무를 시작한 뒤 삼성그룹 비서실,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기획팀 상무, 삼성물산 건설부문 국내영업팀장 상무, 건설부문 상생협력팀장 전무, 건설부문 전략지원실장 부사장까지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현재 대한민국 ROTC중앙회 상임부회장 겸 경희대 ROTC총동문회 부회장이며, 강원학사 출신 모임인 ‘숙우회'의 수석부회장이다.
한림대 박현제 교수, 2025 세계 ‘인터넷 명예의 전당’ 헌정자로 선정
한림대 AI융합연구원 박현제(사진)교수가 국제 인터넷 기구 인터넷 소사이어티(Internet Society, ISOC)가 운영하는 ‘2025 인터넷 명예의 전당’ 헌정자로 선정됐다.한국인으로는 세번째 이름을 올리면서 대한민국 인터넷 발전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박 교수는 “개인의 성취라기보다는 한국 인터넷 역사의 집단적 노력의 결과"라며 "초창기 인터넷 도입부터 오늘날 AI 혁신에 이르기까지 함께 땀 흘린 동료 연구자들과 학생들, 그리고 사회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앞으로도 인터넷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모두를 연결하고 돕는 공공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그는 서울대 컴퓨터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KAIST 대학원생이었던 그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공식 IP 주소 등록을 이끌며 한국이 글로벌 인터넷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 공로로 그는 ‘아시아 최초 TCP/IP 엔지니어’라는 상징적인 별칭을 얻었다.이후 1998년 그는 국내 최초 브로드밴드 인터넷 상용화를 성공시켜, 한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을 자랑하는 나라로 도약시켰다.한편 현재 박 교수는 AI, 블록체인, 스마트 미디어 등 차세대 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농촌 고령자를 지원하는 AI 기반 사회 혁신 프로젝트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통령표창 받는 정병규 오대산동화나라 대표 “평창에 제2의 헤이리 꿈꿔”
30여 년간 어린이 전문서점을 운영하며 그림책 연구와 동네서점 발전에 기여해 온 정병규(64) 오대산동화나라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정 대표는 어린이 책 시장이 거의 없던 1992년 경기도 고양시에 어린이 전문서점을 열고 동화·그림책 보급에 힘써 왔다. 이후 파주출판도시 문화재단에서 어린이책예술센터를 운영하며 5만여 종의 그림책을 아카이브로 전환·보전했다.특히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어린이전문서점 ‘동화나라’를 20여년간 운영하며 다양한 독서모임 및 전시 행사를 기획했다. 출판인과 예술가 등 300여 명이 입주해 조성된 헤이리는 국내 최대규모 예술마을로, 예술·여행·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지로 성장했다. 정 대표의 ‘동화나라’와 ‘한길북하우스’ 등 책방은 헤이리의 부흥을 이끌었다.그는 지난해 4월, 평창에 제2의 헤이리를 만들겠다는 꿈을 품고 월정사 인근 병내리로 이전했다. ‘동화나라’ 명칭도 ‘오대산동화나라’로 바꾸고 어린이책 아카이브 작업장까지 함께 옮겼다.정 대표는 “예전에는 사람들이 가까운 서점에서 책을 샀지만, 이제는 온라인 구매가 보편화되면서 책방은 단순한 판매 공간이 아니라 일부러 찾아가는 문화 공간이 됐다”며 “자연 속에서 책을 읽고 오대산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현재 ‘오대산동화나라’는 공사가 지연돼 일부 공간만 개방 중이다. 정 대표는 앞으로 어린이는 그림책을, 어른은 성인용 그림책과 문학서를 즐길 수 있는 온가족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평창에 제2의 책마을이 자리 잡는다면 인근 월정사와 함께 지역문화 자산 확충 및 관광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정병규 오대산동화나라 대표는 “헤이리 초창기에 민간 회원 300여 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조합을 결성했듯, 오대산에서도 책방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공간이 하나둘 생겨나 제2의 헤이리가 될 수 있도록 먼저 팔을 걷고 나섰다”고 밝혔다.정 대표에 대한 대통령 표창은 오는 19일 김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막식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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