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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강원일보 신춘문예 당선소감]희곡_이민선
2019년 3월 황금소나무 아래 언니를 묻고, 국어사전에서 ‘절망’이란 단어를 찾았습니다. ‘바라볼 것이 없게 되어 모든 희망을 끊어 버림. 또는 그런 상태.’ 밑에 다른 한자 표기로 ‘간절히 바람’이라는 문장이 붙...
2023-0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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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강원일보 신춘문예 심사평]단편소설
최종심에 오른 것은 모두 세 작품이다.
<문어>는 첫 문단부터 빈틈없이 정교하게 이어지는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예진’도 아니고 ‘세진’도 아니면서 예진이자 세진으로 살아가는 화자의 불안정한 내면을 ...
2023-0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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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강원일보 신춘문예 심사평]동화
응모작은 모두 237편으로 반려동물(유기동물), 학원 스트레스, 가정폭력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았다. 그중 네 편을 선정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거울 속 세계에서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예람이의 거울>은 소소...
2023-0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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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강원일보 신춘문예 심사평]시
올해는 응모작의 편수도 역대급이었고. 당선작으로 선정해도 손색이 없는 작품들 또한 그 어느 해보다 많았다. 특히, 오랜 수련을 보여주는 완성도 높은 작품들이 많아 심사위원들을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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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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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2023 강원일보 신춘문예 수상자 공고
창간 78주년을 맞은 강원일보가 강원도 최대 문학축제인 2023 강원일보 신춘문예의 부문별 당선자를 확정했습니다. 단편소설과 희곡 부문 당선자에게는 각 3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시(시조)·동화·동시 부문 당...
2023-0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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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강원일보 신춘문예]시_귤이 웃는다
인도 여행에서 돌아온 친구가 담배를 돌렸다
담배에서 녹차 맛이 났다
가볍고 부드러운 음악이 흘렀다 연기처럼 가벼워지고 싶었다
외투를 벗었다
양말을 벗었다
묶었던 머리를 풀어헤치고 스카프를 휘날리며 ...
2023-0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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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강원일보 신춘문예]동시_징검돌
2023-0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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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강원일보 신춘문예]희곡_은수의 세상
0. 변화의 바람
은수가 소파 뒤에서 통화 중이다.
[네. 당장은 너무 빨라요. 아 네네. 그럼 그때로 해주세요. 네.]
은수 잠깐 멍하니 있다 집안을 찬찬히 돌며 가구들을 쓸어본다.
이 방은 내가 만든 세상입...
2023-0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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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강원일보 신춘문예]동화_올리버와 앤
“그거 어디서 났어?”
물류 유통형 로봇 분류번호 A - 58973, 올리버는 펜이 들고 온 동물에 고개를 갸웃했다. 펜은 조금 들떠 있어 보였고 무서워하는 것 같기도 했다. 펜은 조사를 나올 때마다 올리버에게 자기...
2023-0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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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강원일보 신춘문예]단편소설_국경
남자의 두꺼운 손이 소년의 머리를 치던 날, 쇠기둥에 이마가 깊게 패었다.
핏물이 눈물처럼 소년의 얼굴로 흘러내렸다. 피를 닦아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여자가 저쪽 나라로 떠났다는 사실을 오랜 시간이 지...
2023-0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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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강원일보 신춘문예 심사평]동시 부문
전국 곳곳에서 1,400여 편의 동시를 보내왔다. 풍성한 동시 잔칫상을 마주한 것처럼 심사위원들의 마음도 심사 내내 풍요로웠다. 끝까지 남은 작품은 ‘징검돌’, ‘보름달과 전깃줄’, ‘풍뎅이’, ‘공’, ‘인디언들도 ...
2023-0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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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강원일보 신춘문예 심사평]희곡부문
희곡 부문의 응모작은 총 75편이었다. 작품은 대부분 비극적 정서를 다루고 있었으며 젊은 작가 지망생 뿐만 아니라 인생의 연륜이 담긴 응모작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아울러 그동안 흔하게 보여왔던, 억지 웃...
2023-01-02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