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호등]벼랑 끝 강원독립영화
새해 인사를 주고받기 무색할 만큼 마음이 무거운 연초, 문화예술계에서도 착잡한 소식이 들려왔다. 정동진독립영화제와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의 예산이 대폭 삭감된 것이다. 올해 강릉시는 정동진독립영화제의...
2025-01-10 00:00:00
-
[기자 칼럼 신호등]미움받을 용기
2024년 11월2일 오후 2시45분.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 수면 위로 시신 일부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정체불명의 시신은 현역 육군 장교 양광준이 벌인 참극의 결말이었다.
탄탄대로를 걷...
2025-01-02 21:00:00
-
[신호등]지방의회 무용론
어딜 가서 도의회 출입기자라고 하면 꼭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지방의회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질문이다. 좀 더 강하게는 국회가 있는데 세금을 써가며 지방의회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냐고 말하는 ...
2024-12-27 00:00:00
-
[신호등]부끄러운 어른들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인해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연말이다. 전국 곳곳에서 국민들이 다시 촛불을 들고 일어났고, 정부와 여당을 향한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강릉 역시 상황은 ...
2024-12-20 00:00:00
-
[신호등]경제의 봄은 언제쯤
“앞으로 희망적인 기사 많이 부탁드립니다”
강원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소상공인 취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기자 역시 그렇게 하겠노라고 호기롭게 약속하곤 했다. 그 때는 그렇게 생각했었다. ...
2024-12-12 22:00:00
-
[신호등] 상처는 그냥 아물지 않는다
두 달 전 평화로운 저녁, 한 줄의 속보가 놀라움을 안겼다. ‘한강’ ‘노벨문학상’ 머릿속에서 곧바로 연결되지 않는 두 단어가 잠시 낯설었다. 멍한 순간도 잠시, 기쁨이 몰려왔다. 나라 전체에 축하 분위기가 퍼...
2024-12-06 00:00:00
-
[신호등]본질을 묻는다
지난해 하반기, '' 기획보도를 준비할 때 일이다. 취재차 방문했던 일본에서, 주민의 삶과 가까이 붙어 건강돌봄에 종사하는 의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당시 진행했던 여러 사람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질...
2024-11-28 21:00:00
-
[신호등]음주운전은 범죄행위다
“저 술 조금밖에 안 마셨어요.” 슬슬 연말이 다가오는 만큼 음주 단속에 나간 경찰들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일 것이다. 매년 연말, 명절 전으로 경찰이 대대적인 음주 단속을 진행하는 가운데 음주 수치를 측정하...
2024-11-22 00:00:00
-
[기자 칼럼 신호등] 양구, 봉합이 필요할 때
현수막은 무언가를 알리거나 축하하고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손 쉽게 활용하는 수단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길목에 게첩해 제각각의 문구와 색채, 크기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때로는 과도...
2024-11-07 18:00:00
-
[신호등]배달수수료가 도대체 뭐길래
“음식 배달 비용으로만 매달 300만원 넘게 나가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습니다”
도내에서 2년여 간 중국집을 운영해 온 A씨는 일단 올해까지 허리띠를 졸라매는 심정으로 최대한 버텨보기로 했다. 짜장면...
2024-11-01 01: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