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건설단체협출범](하)지역 경제계가 거는 기대

 -“지역경제 부활 구심체 역할 매진”

 강원건단협 출범 소식이 전해지자 각 회원사들의 문의가 이어지며 지역경제와 건설경기 활성화에 구심체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호소했다.

 건설업계는 각 협회별로 입장차이는 있겠지만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한목소리를 내야 할 부분이 많다.

이에 따라 강원건단협이 단순한 단체장들의 친목모임이 아닌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활발한 논의와 이를 실천하는 건설적 모임으로 자리잡아 가야 한다는 것이 지역건설업계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특히 경기침체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각종 SOC 사업예산 감소, BTL사업 확대, 외지업체 주도의 대단위 아파트 건립 등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강원건단협이 나서서 지역업체의 입장을 적극 대변해 줄것을 바라고 있다.

지역의무 공동도급제 적용대상 기준과 공공건설 수의계약 기준 금액의 상향 조정 등 정부가 밝힌 지역업체 보호대책이 표류하고 있는 만큼 이같은 내용이 조속히 입법화되도록 하는 힘을 모아야 한다는 주문도 하고 있다.

 전문건설업계 등 주로 하도급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공공연한 비밀인 원·하도급자간의 관계에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부당행위를 강요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도록 중재역할에 매진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도내 부동산업계도 지역 건설경기가 회복돼 지역발전을 앞당겨 부동산거래가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함석균강원지부장은 “건설과 부동산은 같은 맥락이라는 점에서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협의회가 발족한 것은 부동산업계에 종사하는 한 사람으로서 상당히 반가운 일”이라며 “침체된 부동산 거래시장도 활성화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 건설업계도 지역단위 건단협 구성 소식을 크게 반기고 있다.

 대한건설총단체연합회 회장을 맡고있는 권홍사건설협회장은 “각 건설관련 단체들이 제각각의 목소리를 내기보다 협의체를 구성해 힘을 키운다면 더더욱 성과는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대한건단연 차원에서도 지역건설경기 활성화가 당면과제인 만큼 강원건단협측에 지역건설경기 활성화 대책에 대해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회장은 “지역별 건단협의 향후 과제는 지역경제 발전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며 “강원건단협이 중심이돼 지역내 건설업체들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허남윤기자·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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