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춘천시 사실 몰라… 허술한 환경정책 도마위
한전의 송전탑 설치 편법 의혹과 관련해 허술한 도 환정정책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도는 2005년4~9월까지 강원대 생물학과 이우철명예교수팀과 공동으로 도자연환경연구공원내 19.27㎢구간 동식물 조사를 벌여, 같은해 5월 개느삼 군락지 1.5ha등 희귀동식물을 다수 발견했다고 발표했었다.
개느삼은 1속1종으로 세계적으로 국내에만 서식하는 식물로 학계에서는 평안도와 함경도 등 이북에 자생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1992년 양구 대암산 기슭에서 대단위가 발견, 천연기념물보전구역(국가지정문화재)으로 지정됐다.
각종 문헌에도 개느삼의 서식 남방한계지역은 양구로 기록돼 있지만 2005년 홍천과 춘천시 경계지역에서 발견된 이후 한계지역이 이남쪽인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개느삼 군락지 위로 송전탑이 지나가고 접근로 건설로 훼손이 우려되는데도 도와 춘천시는 이 사실을 몰랐다.
춘천시는 이와관련한 협조 검토 공문을 도에 발송하지 않았으며 도는 2년이 다 되도록 천연기념물보전구역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춘천환경운동연합 강명찬사무국장은 “도가 자평했던 희귀식물의 연구및 관리를 2년간 방치했다는 것은 명확한 직무유기로밖에 볼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당시 도는 해당 군락지가 '홍천군과 춘천시 경계구역이며, 자연환경공원내'라고 발표했지만 이번 송전탑 취재에서 GPS를 활용한 좌표 측정 결과 '자연환경공원과 연접돼 있지만 실제로는 공원밖에 더 많이 분포'돼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류재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