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명 선발 비용 50% 지원
평창영월정선축협이 조합원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여름방학을 이용한 '조합원 자녀 해외 어학연수'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축협은 지난 20일과 22일 두 차례로 나눠 조합원 자녀 중 93명을 선발, 4주 일정으로 필리핀 해외 어학연수를 실시하며 소요 연수비용의 50%를 지원했다.
당초 축협은 매년 조합원 자녀 장학사업과 우수인재 발굴 사업으로 장학금을 지급해왔지만 축협조합원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수준일 뿐이어서 제대로 된 지역 인재 육성과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거두기 위해 이번 어학연수를 하게 된 것.
이번 해외연수에 참가한 초·중·고 학생들은 하루 7시간씩 영어회화를 비롯한 문법, 읽기 등 다양한 과정의 수준별 영어수업에 참가하게 된다.
축협 관계자는 “건실한 조합 경영의 결과에 따라 이번 해외어학연수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예상외로 조합원들의 큰 호응을 얻어 이번 연수 결과를 토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김영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