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 '호랑이시루터'
속보=정선의 각 고을에 산재한 아름다운 옛 지명을 관광문화 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발행된 정선군 북평면 지명유래집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긴 지명(본보 지난 18일자 2면보도)으로 열세 글자인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가 올라 있다.
'안돌이'는 '바위를 안고서야 가까스로 지나가는 길'이라는 뜻이고, '지돌이'는 '바위를 등지고 겨우 돌아가는 길'이라는 뜻의 우리말이다. 바위를 어렵게 돌아가니 “휴!”하면서 한숨이 나온다고 해서 생긴 지명이다.
이 책에는 '안돌이지돌이다래미한숨바우'외에도 정선아리랑연구소 진용선 소장이 1997년부터 조사하고 기록한 '도첨지맹건골' '호랑이시루터' '우투메기' '복두그니' '너스메기' 등 우리말이 빚어 놓은 정감 있는 500여 곳의 마을 지명과 전설 및 설화 등이 담겨있다.
주민들은 고증절차를 거쳐 발표된 지명 현장에 유래를 소개하는 옛 지명 간판을 세우는 등 관광자원화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이재식 전 정선JC회장은 “정선 관내에는 아름답고 토속적인 옛 지명이 산재해 있다”며 “이를 활용한 문화상품을 적극 개발, 지역의 정체성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북평면은 독창성과 스토리가 있는 옛 지명을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선=김광희기자 hee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