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장애인올림픽 보치아 종목에 출전한 정호원(22·원주)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보치아 세계랭킹 33위인 정호원은 8일 베이징 펜싱홀 경기장에서 펼쳐진 8강전에서 페스큐에라 산티에고(스페인·랭킹5위)에 8대0으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숭척초 3년부터 보치아 경기를 취미생활로 시작해 1999년 제10회 전국뇌성마비인 보치아 경기대회에 출전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했다.
2002년에는 부산 아·태 장애인경기대회 우승으로 2003년 2월 체육훈장 기린장을 수상했다.
또 2006년 브라질 세계보치아 선수권대회와 쿠알라룸푸르 아·태 장애인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호원은 9일 오전10시 준결승전을 갖는다.
김상태기자 stkim@
미니해설
보치아는 장애인들을 위한 특화종목으로 각 선수가 매 회마다 표적구에 가장 가까이 던진 공에 대해 1점을 매겨 6회를 모두 한 후 점수를 합산, 많은 득점을 한 팀이 승리하는 경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