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구미사랑마라톤A팀 3연패 `쾌거'

39.2㎞ 7개 구간 2시간12분27초 골인… 기아K7팀·강원사랑팀 2,3위

15일 고성군청~통일전망대 구간에서 열린 2009 DMZ 통일역전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고성=최유진기자

강원일보사 주최

동호인 마라톤의 명가 구미사랑마라톤A팀이 2009 DMZ 통일역전마라톤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구미사랑마라톤A팀은 15일 오전 우리나라 동해안 최북단 고성에서 열린 2009 DMZ 통일역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2분27초로 골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구미사랑마라톤A팀은 2007, 2008년에 이어 대회 3년연속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하며 전국 최고 명문 마라톤클럽 반열에 자리매김했다.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강원도육상경기연맹·고성군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마라톤클럽 30여팀이 출전, 통일을 염원하는 한마당 달리기축제로 치러졌다.

구미사랑마라톤A팀은 오전 10시 고성군청앞에서 출발해 통일전망대까지 이어지는 39.2㎞ 7개 구간을 이어달리는 대회에서 지난해보다 1분35초 단축한 기록으로 결승테이프를 끊었다.

2위는 기아K7팀이 2시간13분15초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도내 팀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강원사랑팀이 2시간15분28초로 3위를 차지했다.

강원사랑팀은 지난해에 이어 3위를 거두고 기록까지 3분여 단축, 도내 최강의 마라톤클럽임을 입증했다.

도내 클럽 가운데는 강원사랑팀에 이어 춘천마라톤클럽B팀이 7위에 올랐으며 뒤를 이어 동해마라톤클럽팀이 8위로 선전을 펼쳤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우승팀인 구미사랑마라톤A팀의 백영인씨에게 돌아갔다. 백씨는 1구간주자로 나와 7.4㎞를 24분20초로 달려 팀의 정상등극 견인차 역할을 했다.

대회 최고령상은 연천마라톤클럽C팀의 임수영(여·71)씨가 차지했으며 최연소상은 같은 팀 조은아(11)양에게 돌아갔다. 질서상은 연천마라톤클럽C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당일 강풍이 부는 가운데 다소 쌀쌀한 날씨속에 대회가 치러졌지만 부상자가 단 한명도 없는 등 통일을 염원하는 달림이들의 역주로 대회가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대회는 고성군과 고성군의회 고성경찰서 하이원리조트 (주)동해샘물의 후원으로 열렸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