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춘천FC, K-3리그 19번째 구단 선언

사령탑에 함철권 감독… 14일 이천시민구단과 홈 개막전

춘천시민축구단인 춘천FC가 창단과 함께 올시즌 당당하게 K-3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

춘천FC는 지난 27일 강원체육회관에서 창단식 및 서포터즈 출정식을 갖고 K-3리그 19번째 구단으로 공식 출전을 선언했다. 초대 감독은 지난 시즌 남양주시민축구단을 이끌었던 함철권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며 코치 2명에 선수들은 모두 37명으로 구성됐다.

춘천FC의 창단 첫 해 목표는 FA컵 진출. 19팀이 각각 9개팀, 10개팀으로 나눠 모두 25경기를 소화하는 K-3리그에서 FA컵에 진출하는 팀은 6개팀이다. 6개의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서는 당연히 6강에 들어야하며 6강 사정권은 15승에서 17승가량이다.

함 감독은 “신생팀으로 리그 적응, 조직력 다지기 등 헤쳐나갈 점이 많지만 일단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선수단 구성과 함께 현재 회원 150여명으로 조직된 서포터즈 '맥(회장:이은영)'도 이날 응원가를 열창하고 구호를 외치며 신생팀 춘천FC의 선전을 기원했다.

역사적인 홈 개막경기는 오는 14일 오후 2시 홈구장으로 사용될 춘천송암스포츠타운내 종합운동장에서 이천시민구단과 갖는다.

춘천FC는 앞서 독일 스포츠 브랜드'자코(JAKO)'의 국내 독점 판권을 갖고 있는 (주)티제이에스코리아를 후원사로 확보하고 재정적 지원처를 마련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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