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동과 이만기 두 천하장사의 승부가 아시안게임을 눌렀다.
1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은 25.0%(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일 방송(22.9%)보다 2.1%포인트 상승한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하장사 선후배 이만기와 강호동이 20년 만에 모래판 위에서 씨름 대결을 펼치는 모습을 공개했다. 접전 끝에 이만기가 강호동을 이겼고, 강호동은 ‘1박2일’ 가족들과 씨름 후배들에게 고기를 푸짐하게 대접했다.
이날 씨름 후배들이 해치운 삼겹살은 무려 160인분. 양도 양이지만 방송이 끝난 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1박 2일’ 촬영팀이 다녀간 삼겹살집 아들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에 따르면 강호동이 이날 계산한 총 금액은 153만 2000원. 삼겹살 160인분 가격 144만원과 공기밥 92개 가격 9만 2000원을 더한 금액이다. 음료수는 서비스로 제공됐다.
이 네티즌은 “1박 2일 팀이 다녀가고 벌써 소문이 나서 매일 대박”이라며 “강호동씨 감사합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1박2일 멤버들은 ‘이것이 씨름부 회식의 실체’라며 놀라워했고 강호동은 카드로 고기값을 계산했다.
이에 이만기는 “씨름 후배들에게 쏘는 밥은 아깝지 않다”며 “이 친구들은 강호동 선배가 밥을 사줬다는 것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상원기자 jsw0724@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