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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역전마라톤 스타]속초여고 이혜윤

3.4㎞ 12분33초… 실업선수도 제쳐

“더욱 열심히 해 국가대표 태극마크 달게요.”

속초여고 이혜윤이 황영조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제패기념 제19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 이틀째인 지난 20일 양양에서 펼쳐진 6소구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원육상 기대주로 급부상.

이혜윤은 이날 양양군청으로 골인하는 3.4㎞ 구간에서 역주를 펼친 끝에 12분33초를 기록, 고교 1학년생임에도 실업선수들도 물리치는 저력을 발휘.

고성 천진초교 4학년 때 큰 키를 눈여겨본 체육교사에 의해 육상선수로 발탁된 그는 설악중 1학년 때 전국중고연맹대회 1,500m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

2008년 강원일보사주최 3·1절 단축마라톤대회 여중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설악중을 종합우승으로 이끌기도 한 기대주.

또래 선수들보다 지구력과 스피드가 우수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는 이혜윤은 체력만 보강하면 마라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평.

주종목이 10㎞와 5,000m인 이혜윤은 “부족한 점을 보강해 국제대회에서도 우승하는 게 목표”며 “나중에는 마라톤에 도전할 것” 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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