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종량제 봉투 `소각+매립용' 묶음 판매

분리 배출 강화 위해 2월부터 10개들이(9+1) 구성 출시

【춘천】춘천시가 2월부터 종량제 쓰레기 봉투 묶음 판매 방식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종합 폐기물처리시설이 가동됨에 따라 종량제 쓰레기 봉투도 매립과 소각용으로 분류돼 판매되고 있지만, 아직 생소하다 보니 매립용 분류 배출이 완전 정착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소각용 9장과 매립용 1장을 한데 묶은 번들(Bundle) 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시민들의 경우 쓰레기 봉투를 낱장보다는, 매립이나 소각 등 10개들이 묶음으로 많이 사는데 착안했다. 또 일반적으로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소각과 매립 쓰레기의 비율이 약 9대1이라는 점도 고려했다.

시민들 입장에서는 깨진 유리와 도자기 동물뼈 조개껍데기 등 매립 쓰레기의 양이 적다 보니, 선뜻 매립용 묶음 봉투 구입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던 측면도 있다.

다음달부터는 9대1 혼합 묶음 판매는 물론 이전처럼 소각이나 매립만으로 이뤄진 묶음 판매도 계속된다.

고순룡 시 복지국장은 “일선 소비자들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혼합 아이디어가 제시돼 다음 달부터 적용하기로 했다”며 “소각과 매립 분리 배출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춘천의 종량제 쓰레기 봉투 판매점은 약 1,000개소이다.

류재일기자 cool@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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