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해명기회도 없고 인신공격만…” 퇴장한 이광준 시장

시의회 10분 자유발언 또 논란 내부서도 자성의 목소리 나와

춘천시장과 시의회가 10분 자유발언으로 또다시 충돌했다.

이재수 시의원은 22일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춘천마임축제의 예술가 출연 거부 논란과 관련, 이광준 시장을 겨냥해 비난을 쏟아냈다. 이 의원은 '시민을 압도하고, 시민 위에 군림하는 행정, 시민들이 분노하고 저항할 때'라고까지 표현하며 시장을 몰아세웠다.

이에 민성숙 의원은 '도를 넘었다. 인신공격성'이라며 발언 제지를 의장에게 요청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 시장은 이 의원의 발언 도중 본회의장을 떠나면서 소란이 벌어졌다.

이 시장은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고 시장이 답변할 수 있는 시정질문이라는 절차도 있는데, 해명기회도 주지 않는 채 자유발언으로 일방적인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민성숙 의원은 “예술가의 축제 참가 적정성 여부를 떠나 춘천시의회의 10분 자유발언이 정책적 제언 등 생산적인 논의보다는, 시정에 대한 인신공격의 수단으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의원 스스로 자성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에도 시장과 의회 간 10분 자유발언과 해명기회를 놓고 시장의 본회의장 이석 등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춘천=류재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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