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화천]개막 첫 주말 25만명 몰려 대성황

화천 산천어축제 얼음낚시터 입장권 순식간에 매진

◇2014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가 개막돼 휴일인 5일 산천어 맨손잡기에 참가한 관광객이 잡은 산천어를 입에 물고 손에 들고 나오고 있다. 화천=박승선기자

【화천】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된 2014 화천 산천어축제가 4일 개막해 23일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축제 첫 주말인 4~5일 이틀 동안 축제장에는 주최 측 추산 25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산천어 얼음낚시와 미켈란젤로 특별전, 투명광장 등을 찾아 세계 4대 겨울축제의 진수를 맛봤다. 개막일 어둠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새벽녘부터 화천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외지 차량들로 밀리기 시작했다. 얼음낚시터 입장권은 오전 8시 발권이 시작되자 빠르게 팔려나가 순식간에 매진됐다. 산천어 맨손잡기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수천명의 인파가 모여들어 차가운 물에 몸을 던졌다.

지난 4일 오후 6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관광객들의 눈까지 즐겁게 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문순 지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축제, 산천어축제장을 찾아준 관광객들에게 도민들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태호 군의장은 “우리 화천군민들은 관광객 여러분의 안전과 즐거운 추억 만들기를 위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갑철 군수는 “산천어축제장에서 새해 기운과 행운을 마음껏 낚아 가길 바란다”며 “이제 산천어축제는 '헌팅' 위주에서 벗어나 종합 겨울문화축제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개막식에는 새누리당 한기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연숙 전 정무장관, 이태호 군의장, 구홍모 7사단장, 이외수 화천군 홍보대사, 이인영 강원일보사 전무이사, 방승일 도의원, 전용찬 경찰서장, 정경균 교육장, 송병일 NH농협은행 군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준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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