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경제플러스]국내 최고 기술력 갖추고도 연구에 연구 거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정수장 기자재 전문 횡성 수엔비텍(주)

◇(위쪽 부터)수엔비텍(주)에서 생산하는 국내 유일 플라스틱 자동 선별기, 횡성 수엔비텍(주) 전경.

2000년 횡성 묵계농공단지 이전

신기술장비 지자체·조달청 납품

각종 KC인증·특허 잇따라 출원

장학사업 참여해 지역인재 양성

이전기업이 향토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다. 지역과의 상생은 물론 낯선 환경에서 경영 혁신까지 이루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어려운 난관을 넘어 국내 최고의 상하수도 처리 전문기업으로 거듭난 수엔비텍(주)을 찾아가 봤다.

■국내 유일의 플라스틱 자동 재질 및 색상 선별기=수엔비텍(주)은 국내 정수장과 하수처리장에 전문 기자재를 납품하는 기업이다. 대표적인 제품은 2008년 중소기업청 기술혁신개발사업으로 개발된 슬러지수집기와 PHP도류벽이다. 설치 공정 및 시설비를 획기적으로 최소화했고, 청소 및 유지관리에 탁월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국내 지방자치단체, 조달청에 주로 판매하고 있다. 중적외선(MIR) 플라스틱 자동 재질 및 색상 선별기는 국내 유일한 신기술 장비다. 플라스틱 재질 및 색상을 하나의 장비로 선별할 수 있어 유용하다. 주요 판매처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고 있는 재활용품 선별장, 폐가전을 이용한 재활용 사업장, 폐자동차 플라스틱 스크랩 선별장 등이다.

■이전기업에서 향토기업으로=수엔비텍(주)은 1990년 서울에서 설립돼 2000년에 횡성군 묵계농공단지로 이전했다. 2002년부터 특허생산품인 PHP도류벽 판재를 생산 할 수 있는 제조설비 시스템을 구축했고, 전국 LH 및 한국수자원공사, 관공서 조달청 등에 납품 중이다. 해외에는 브라질, 필리핀 등으로의 기자재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꾸준한 R&D(연구개발)를 통해 각종 KC 인증 및 제품 특허 등을 출원했으며 벤처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는 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재활용 선별기 및 폐기물 선별,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 서울에 환경사업부 및 환경기술연구소를 설립, 꾸준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제주 물관리 심포지엄에서 환경부장관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올해 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향토장학사업에 적극 참여=수엔비텍(주)은 지역 고용증대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지역주민 고용은 물론 횡성군 향토장학사업에 참여해 지역인재 양성에도 앞장섰다. 재활용 선별장치 및 신재생 연료화 사업을 실시해 외화도 벌어들일 계획이다. 수출을 통해 외화 획득은 물론 횡성과 강원도를 세계에 알려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선영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