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제10회 DMZ 국제평화 심포지엄 -주제발표]“비무장지대의 명소화 가능”

■예술적 시각 - 이호진 인천가톨릭대 교수 장윤정 DMZ학술원 연구위원

◇이호진 교수와 장윤정 위원(왼쪽부터)

DMZ와 예술의 융합은 국가 문화예술 브랜드로서 가치를 지니며 비무장지대의 명소화를 가능하게 한다.

DMZ세계평화공원의 문화예술 영토 구축 가능성은 충분하다. 장소특정적 미술로는 네덜란드 제이볼데 지역에 설치된 '해수면'이라는 리처드 세라의 작품을 들 수 있다. 크리스토 & 잔-클로드가 완성한 미국 마이애미의 '천으로 둘러싸인 섬'은 인공섬의 존재를 만천하에 알렸다.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고무오리'를 통해 장소특정적 미술의 특성을 살렸다. 국내에서도 파주 임진각 등에 분단과 통일을 주제로 전시된 미술품이 예이다. 예술은 어느 특정 국가의 종속적인 형태가 아니라 독립적이면서 중립적 형태를 지향한다. 예술과 특정 장소의 결합을 통해 DMZ 일원이 문화예술 영토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자연환경과 예술의 조합은 DMZ에 새로운 문화예술적 시각 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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