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단독주택 점포겸용 용지 분양 신청에 전국 각지의 투자자들이 몰려들며 최고 6,2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도내 택지 분양 경쟁률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주)원주기업도시(대표:유재원)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단독주택 점포겸용 용지 87필지(특별분양 2필지)에 대한 분양을 한 결과 11만8,000건이 접수돼 평균 1,390대 1의 경쟁을 보였다고 밝혔다.
필지당 청약금은 300만원으로 3일간 3,530억원의 뭉칫돈이 몰린 셈이다.
가장 경쟁률이 높은 곳은 학교용지 인근 대로변에 위치한 필지로 6,200대 1의 경쟁을 보였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택지분양이 과열로 치솟은 원인으로 시세차익을 노린 단기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 분양신청을 한 대다수 신청자들이 2필지 이상 복수로 신청을 했으며 일부는 40필지 이상 참여하기도 했다.
이때문에 과열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실수요자들의 투자를 가로막는 부작용 및 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유재원 대표는 “당초 예상보다 많은 신청자들이 참여하는 등 원주기업도시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원주기업도시측은 25일 오후2시부터 기업도시 내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번호표 직접 추첨 방식으로 당첨자를 추첨할 예정이다. 원주=이명우기자woolee@kwnews.co.kr